전남대병원과 협력해 95세 이상 65명 장수요인 분석 착수
[고흥=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고흥군은 군청 팔영산홀에서 전남대학교병원 한국백세인연구단과 함께 '백세인 연구조사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전남대병원 노화과학연구소가 주관하며 고흥군에 거주하는 95세 이상 어르신 65명을 대상으로 개별 인터뷰를 진행해 장수 노인의 개인적 특성과 생활환경을 분석, 장수 요인을 규명하는 것이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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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지역 고흥서 '백세인 연구조사 발대식' 개최. [사진=고흥군] 2025.08.11 ej7648@newspim.com |
조사는 이날부터 약 2주간 고흥군 읍·면을 연구진이 직접 방문해 대면으로 진행된다. 전국에서 장수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고흥군의 환경 요인과 자원은 고령사회 정책 수립에 기초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박상철 전남대 석좌교수, 윤경철 노화과학연구소장, 한재영 노인의학센터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조사 결과가 노화와 장수 비결 규명에 기여하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이번 백세인 연구조사 결과가 고령화 시대에 맞춰 삶의 질을 향상하고 '백세시대 모델' 수립에 활용되길 기대한다"며 "연구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적극 협조하고 행정 지원도 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