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복궁 광화문 석축에 낙서가 발견돼 가림막이 설치됐다.
국가유산청은 11일 "경복궁 근무자가 광화문 석축에 낙서 행위 중인 사람을 발견, 상황실에 보고했다. 현장 근무자가 신속히 출동해 낙서자의 행위를 중단한 후 경찰서로 인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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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복궁 광화문 석축의 낙서로 인해 설치된 가림막. [사진=국가유산청] 2025.08.11 alice09@newspim.com |
이어 "해당 낙서자는 만 79세로 '국민과 세계인에 드리는 글, 트럼프 대통령~'이라는 글을 작성 중이었으며, 정확한 의도는 확인이 불가하다"고 말했다.
국가유산청은 해당 낙서에 대해 "고궁박물관 유물과학과 보존처리 전문가들이 오늘 중으로 낙서 지우기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에 따라 낙서 행위자에게 원상복구 명령과 복구에 필요한 비용을 청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경복궁의 경우 지난 2023년 국립고궁박물관 방향 서쪽 담벼락에 스프레이로 낙서가 발견됐다. 당시 국가유산청은 기존 설치된 CCTV 14대 외에 20대를 담장 외부에 더 설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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