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가 중증장애인 대상 24시간 의료서비스 지원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시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5년 의료집중형 장애인거주시설 시범사업' 공모에 전국 최초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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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청 전경 [사진=뉴스핌 DB] |
이번 시범 사업은 중증장애인에게 24시간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건강관리의 연속성을 보장하고, 기존 시설 중심의 한계점을 보완하고자 기획된 정부 주도 사업이다.
대전 대덕구에 위치한 중증장애인거주시설 '로뎀'이 본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총 11억 16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 예산은 간호사 4명과 생활재활교사 6명의 인건비, 시설 리모델링 비용, 의료 장비 구입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2010년 개소한 로뎀은 30명의 입소자가 생활 중이며, 대부분이 '최중증장애인'으로 분류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해당 입소자들은 보다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의료 돌봄을 제공받게 될 전망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선정은 대전시가 장애인 의료복지 정책을 선도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복지와 의료가 결합된 새로운 돌봄 모델이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이달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으로 향후 3년 단위로 운영평가가 이뤄질 계획이다. 대전시는 오는 9월부터 시설 리모델링과 전문 인력 채용을 거쳐 12월부터 서비스를 본격 개시할 예정이다.
nn041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