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는 도시미관 향상과 건축문화 발전에 기여한 우수 건축물 4곳을 '2025년 제27회 대전광역시 건축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대전시 건축상은 지역 건축문화의 질적 향상과 도시경관 개선에 이바지한 건축물에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 1989년부터 시행돼 올해까지 총 89점 작품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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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상을 수상한 알피에스 둔곡사옥 전경. [사진=대전시] 2025.08.10 gyun507@newspim.com |
올해 건축상은 지난 6월부터 한 달간 민간과 공공분야를 대상으로 공모가 진행했으며 총 11개 건축물이 접수됐다. 시는 총괄건축가를 비롯한 건축학회, 협회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서류 및 발표심사, 현장 심사를 진행해 최종 4점을 선정했다.
심사 결과 금상은 '㈜알피에스 둔곡사옥'이, 은상은 '대전한화생명볼파크', 동상은 '동대전도서관'과 '문지동 고래등 다가구주택'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금상 수상작인 ㈜알피에스 둔곡사옥은 내부와 외부 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계되고 다양한 마감재 도입과 우수한 시공 디테일을 통해 절제된 미감과 세련미를 동시에 갖췄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다음달 4일부터 7일까지 개최되는 '2025년 제17회 대전도시건축문화제' 개막식에서 열리며 수상작의 설계자와 건축주에게 상패 등이 수여될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시 건축상은 건축문화 창달과 명품도시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역량 있는 건축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