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최고위원회의 주재…"불참 사유 조사해 보고하라"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후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지역구 국회의원들을 공개적으로 질타했다.
정 대표는 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한 후 무안군에 위치한 민주당 전남도당에서 호남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다.
![]() |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후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04 pangbin@newspim.com |
정 대표는 "오늘은 전당대회 이후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로 전남·광주 합동회의"라며 "그래서 광주시당위원장, 전남도당위원장이 오셨는데 광주·전남 소속 국회의원들은 다 어디 갔느냐"고 물었다.
이어 "오신 분들은 오셨는데 안 오신 분들은 왜 안 오셨냐"며 "사무총장께서 왜 (의원들이) 안 왔는지 사유를 조사해 보고하도록 하라.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자 일부 불참한 의원들은 SNS를 통해 해명했다. 김원이 의원은 "주한덴마크대사관 등의 초청으로 현재 해상풍력 관련해 영국과 덴마크를 방문하고 있다"며 "호남 최고위 개최 사실을 6일에 알게 됐으나 당일 출국일이어서 방문 일정을 조율하기가 사실상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정진욱 의원은 "2021년 7월부터 2025년 8월까지 이재명 후보(대선, 국회의원, 당대표) 수행대변인 세 차례, 계엄과 탄핵에 이은 역사적인 대선. 4년 1개월 동안 마음 놓고 쉰 적이 없다"며 "그래서 큰맘 먹고 아내와 함께 온 독일여행 3일째다. 호남 최고위 소식을 이곳에서 들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랄 뿐"이라고 했다.
jeongwon10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