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청주 경덕중학교가 학생들의 독서 의욕을 높이고 독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학교 대표 캐릭터 '책덕이'를 입체 키링(Key ring)으로 제작했다.
'책덕이'는 지난해부터 충북교육청의 독서 진흥 정책 '언제나 책봄'과 연계해 운영 중인 인품학교 사업에서 탄생한 캐릭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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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덕이 캐릭터 키링. [사진=경덕중] 2025.08.08 baek3413@newspim.com |
박하나 교사가 기획·디자인했으며, 학교 이름 '경덕'의 '덕', 영어 'duck(오리)', 그리고 책 읽기를 상징하는 의미를 결합해 만들었다.
경덕중은 '그 시절, 우리를 키운 책'을 독서 브랜드로 삼아 학생들이 책과 함께 성장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초기 단순한 그림체였던 '책덕이'는 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지난해 스티커로 제작돼 독서 행사와 캠페인에 활용됐다.
올해는 독서 교육의 긍정적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책덕이'를 실리콘 재질의 입체 키링으로 제작했다.
박 교사는 AI 디자인 프로그램으로 캐릭터를 정교하게 다듬었으며, 책을 든 모습과 경덕중 교표가 새겨진 책가방을 메고 있는 모습이 특징이다.
키링은 앞으로 교내상 수상자와 독서 우수 활동 학생에게 부상으로 지급돼 독서에 대한 동기 부여 역할을 할 예정이다.
예종희 교장은 "학생들이 책과 친해지고 독서교육이 자연스럽게 일상에 스며들길 바라는 마음에서 제작했다"며 "책덕이는 경덕중 독서문화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