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순 국내 출시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일라이릴리가 이달 중순 국내에 출시하는 비만약 '마운자로(사진)' 출고가를 약 28만원으로 책정한것으로 알려졌다.
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일라이릴리는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약 마운자로의 저용량 제품(2.5㎎) 출고가를 27만8000원으로 정했다.
이는 지난 1분기 국내 비만약 전체 매출(1086억원)의 73%를 장악한 위고비 출고가(37만2000원) 대비 약 25% 낮은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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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마운자로] |
마운자로는 상용화한 비만약 중 체중 감량 효과가 가장 큰 제품이다. 마운자로의 허가용 임상시험 72주차 체중 감량률은 22.5%로 위고비(68주차 14.9%)와 노보노디스크의 다른 비만약 '삭센다'(56주차 7.5%) 대비 높다.
비만약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제품이어서 유통 과정에서 마진이 붙는다. 때문에 최종판매가는 위고비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