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부, 대통령실이 추석 전 검찰개혁 완수를 목표로 오는 7일부터 당정대 협의 기구를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민형배 위원장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주권 검찰 정상화 특별위원회 출범식 및 비공개 1차 회의를 진행한 후 기자들과 만나 "당정대 협의 기구를 내일(7일)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
민 위원장은 "앞으로 당정대 협의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민주당 특위에서도 법안별로 분과(공소청 분과, 중수청 분과, 국수위법 분과, 공수처법 분과)를 만들어 쟁점 사안을 정리하고 법안 초안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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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주권 검찰정상화 특별위원회 출범식 및 1차 회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5.08.06 pangbin@newspim.com |
민 위원장은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매번 퇴행으로 몰아갔던 정치검찰의 준동을 원천 봉쇄할 시간"이라며 "8월 말까지 구조 개혁을 담은 검찰 정상화 법안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수사와 기소를 완전히 분리해 검찰청은 역사박물관으로 보내고 검찰청에 집중된 권한을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으로 나누겠다"고 했다.
아울러 "국민 기본권을 보장하면서 불법, 위법, 탈법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형사사법시스템 운영방식을 구체적으로 그리고 정밀하게 다듬겠다"며 "여기에 인권보호와 국민주권 실현의 길이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시대마다 국민들이 요청하는 과제가 있는데 지금의 시대적 과제는 내란 종식, 내란 척결, 그리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라며 "우리 당으로서는 가장 시급히 해야 될 개혁이 검찰개혁"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재난 시 안전 구조에 골든타임이 있는 것처럼 개혁에도 골든타임이 있다"며 "타이밍을 놓친다면 저항이 거세져 개혁이 좌초될 것"이라며 신속한 검찰개혁 추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호하는 헌법정신에 맞게 검찰을 위한 검찰이 아닌 국민을 위한 검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민 위원장을 비롯한 특위 위원님들께서 애써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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