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카드형 지역화폐 사용 권장, 지류형 상품권 부정 유통 우려
[여수=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여수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대상자의 약 90%인 23만8000여 명(4일 기준)에게 총 464억 원 규모 쿠폰 지급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신청 수단별 비율은 신용·체크카드 충전이 50.7%로 가장 많았고 선불카드 24%, 지류형 여수사랑상품권 18.4%, 모바일·카드형 지역화폐 6.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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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청 청사 전경 [사진=여수시] |
시는 모바일·카드형 여수사랑상품권 신청 비율이 낮은 점을 일부 시민들이 지역화폐 월 구매·보유 한도 제한이 소비쿠폰에도 적용된다고 오해한 데서 비롯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소비쿠폰은 해당 제한에 포함되지 않는다.
또한 지류형 상품권의 부정 유통 사례가 다수 발생해, 사용 내역 추적과 위·변조 위험이 적은 모바일·카드형 지역화폐(섬섬여수페이) 사용을 시민들에게 적극 권장하고 있다.
김인보 여수시 경제일자리과장은 "모바일·카드형 지역화폐는 건전한 지역 소비 생태계 조성에 효과적인 수단이다"며 "지류형 상품권보다 안전성과 투명성이 높고 불법 거래 우려도 적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철저한 사업 운영과 점검을 통해 소비쿠폰이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대응할 방침이다. 미신청자 대상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와 홍보 활동도 이어가며 빠짐없이 지급하고 소비 촉진에 나설 계획이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