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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초박형 희토류 모터 국산화...독일·일본 제품 대체 효과

기사입력 : 2025년08월06일 11:31

최종수정 : 2025년08월06일 11:31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초박형 희토류 영구자석 모터를 국산화했다.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 바오터우(包頭)시에 위치한 희토류 신소재 기술 혁신 센터는 중국 최초의 초박형 희토류 디스크형 전동기 파일럿 라인이 완공됐고, 가동을 시작했다고 중국 과기일보가 6일 전했다.

디스크형 전동기는 전기 모터의 핵심 부품이다. 희토류를 사용한 영구자석으로 만든 제품을 희토류 디스크형 전동기라 칭한다. 두꺼운 제품들은 중국도 만들어 왔지만 초박형 전동기를 생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생산된 전동기의 두께는 6mm였다. 

생산된 초박형 희토류 디스크형 전동기를 활용해 바오터우 희토류 신소재 기술 혁신 센터는 초박형 희토류 영구자석 모터를 만들어 냈다.

해당 모터는 3와트(W)의 출력을 낸다. 입력 전력 대비 출력 효율은 70% 이상이다. 유사 제품 대비 부피는 60% 감소했고, 무게는 80% 낮아졌다. 분당 4500~5000회 회전하며, 최대 토크는 5밀리뉴턴미터(mN·m)다. 이는 상당히 높은 성능으로 평가되고 있다.

생산 라인 프로젝트 팀은 "파일럿 라인은 연간 50만 대의 초박형 희토류 모터를 생산할 수 있다"라며 "현재 2세대 제품 및 공장의 증설과 업그레이드를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매체는 "생산 라인 구축 성공으로 중국은 고급 희토류 영구자석 모터의 산업화에서 중대한 진전을 이뤘으며, 글로벌 산업 경쟁 구도에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의미 부여했다.

초박형 희토류 모터는 전기차, 드론, 로봇, 휴머노이드, 의료 기기, 항공기 탑재 모터 등에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중국은 그동안 해당 제품 혹은 부품을 전량 독일, 일본, 영국, 미국 등으로부터 수입해서 사용해 왔다. 중국은 향후 초박형 희토류 모터 국산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이 생산한 초박형 희토류 영구자석 모터(왼쪽)와 일반 모터의 크기 비교 [사진=중국 과기일보 캡처]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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