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교통공사는 오는 8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2025 대전 0시축제' 기간 동안 도시철도 막차를 새벽 1시까지 연장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9일간 총 20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순간 최대 관람 인원은 약 3만 명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중앙로 일원 도심도로가 교통 통제되고 시내버스는 오후 11시면 운행을 종료해 도시철도는 사실상 유일한 대중교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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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통공사 도시철도 판암차량기지 출발 모습. [사진=대전교통공사] 2025.08.05 gyun507@newspim.com |
공사는 이에 따라 기존 0시 20분까지 운행되던 막차 시간을 익일 새벽 1시까지(중앙로역 기준) 연장하고, 매일 36회 증편 운행에 나선다. 평일 기준 총 278회, 주말·공휴일은 254회 운행한다.
특히 행사 집중 시간대인 오후 5시 이후부터 열차 간격이 조정된다. 오후 5시부터 행사 종료 전까지는 10분 간격에서 8분 간격으로, 행사종료시점(밤 11시 30분)부터 자정까지는 6분 간격으로 집중 운행된다. 증편되는 열차 시각표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가능하다.
또 비상대기열차 2편성을 매일 준비하고, 개막 전날(8일)에는 외삼기지에 2편성을 추가 배치한다.
이번 특별운행에는 상시 근무하는 직원을 제외하고도 기관사 84명을 포함해, 현장에 직접 배치되는 추가 인력만 총 800여명에 달한다.
공사는 ▲역사 환경정비 및 시설점검 ▲현장기동반의 축제 인접역 청결 강화 ▲임시열차 투입 및 단전시간 조정 ▲야간 선로작업 모터카 운행 조율 ▲안전감찰반의 위험요소 사전 제거 및 서비스 점검 ▲중앙로역 등 혼잡역에 경찰 협업 배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규양 대전교통공사 사장은 "올해 0시축제를 찾은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 여러분이 끝까지 안전하게, 즐겁게 축제를 즐기고 좋은 추억을 가득 안고 돌아가시길 바란다"며 "대전교통공사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많은 직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늦은 밤까지 시민 여러분의 발이 되어 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