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청소년까지 확대…한 달 만에 절반 이상 카드 발급 완료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어린이·청소년 100원 버스 이용 신청자가 1만 명을 넘어서며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말 기준 어린이 1만 3341명 중 17.8%인 2378명, 청소년 1만 5633명 중 50.1%인 7838명이 전용 교통카드를 신청했다.
![]() |
익산시 어린이·청소년 100원 버스 홍보물[사진=익산시] 2025.08.05 gojongwin@newspim.com |
청소년은 등·하교 수요가 높아 제도 시행 한 달 만에 절반 이상이 카드를 발급받아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어린이 100원 버스 요금제를 시행해왔으며, 올해 7월부터는 지원 대상을 청소년까지 확대했다. 어린이는 월 최대 3만 원, 청소년은 월 최대 5만 원까지 교통비를 지원받는다.
7월 이용분 환급금은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행복더하기' 앱에서 수령할 수 있으며, 교통비로 재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미수령 시 환급금은 소멸되므로 반드시 기한 내 신청해야 한다.
시는 미신청자를 대상으로 집중 홍보를 진행하고, 전용 교통카드 발급 절차 간소화와 안내 서비스 강화로 참여율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사업 효과를 분석해 지원 범위 확대와 서비스 개선도 검토 중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1만 명이 넘는 신청자가 참여한 것은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이번 제도가 교통비 부담 완화와 대중교통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지원하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