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재)태백시문화재단은 지난달 25일부터 8월 3일까지 태백산 당골광장에서 개최된 '2025 태백 쿨 시네마 페스티벌'과 7월 26일부터 8월 3일까지 태백 문화광장 및 황지연못 일원에서 열린 '제10회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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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사진=태백시] 2025.08.04 onemoregive@newspim.com |
10회를 맞은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는 '태백, 사람과 물을 연결하다!'라는 주제로 태백에서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개막일인 7월 26일에는 1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워터워킹' 퍼레이드가 태백역에서 황지연못까지 이어졌다. 이 퍼레이드는 거리 공연 공간을 확장해 '발원水 카펫'을 구성해 시민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이어진 개막 축하공연에는 이찬원, 황윤성, 케이시 등이 출연해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축제 기간 동안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인 '워터싱어즈', '퀴즈한 김에 태백일주'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흠뻑놀장', '싱어롱 쇼'가 진행됐다. 또한 청년층을 겨냥한 '선선 워터나잇' DJ 공연과 중장년층을 위한 '8090 추억의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매일 펼쳐졌다.
특히 어린이 물놀이장인 '흠뻑놀장'은 높은 호응에 힘입어 7월 28일부터 29일까지 야간 운영으로 연장됐다. '선선 워터나잇'은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 태백 여름축제의 새로운 상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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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사진=태백시] 2025.08.04 onemoregive@newspim.com |
'물과 불의 만남'으로 불꽃놀이와 전통 낙화놀이 '낙화유수'가 황지연못에서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며 시민과 관광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한강 발원지 검룡소 연계 백패킹 프로그램과 지역 야시장에서 제공된 먹거리는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독립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2025 태백 쿨 시네마 페스티벌'은 7월 25일부터 8월 3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야외 영화 상영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재)태백시문화재단 관계자는 "열대야 없는 태백에서 힐링과 낭만을 쿨 시네마로, 즐거움과 열정을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로 함께했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태백에서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여름 축제를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