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 맞이한 실전형 기술 경진대회…132팀, 총 236명 참가
AI기반 배송경로·오더 피킹 프로세스 최적화 과제로 우승팀 가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CJ대한통운은 '미래기술챌린지 2025'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국내 유일의 물류기업 주도 실전형 기술 경진대회로, 혁신적인 물류기술 인재 발굴을 목표로 한다. 올해 5회째를 맞은 대회에는 총 132개 팀, 236명이 참가해 실제 현장 문제 해결과 알고리즘 개발 능력을 겨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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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시 종로구 소재 CJ대한통운 본사에서 진행된 '미래기술챌린지' 시상식에서 신영수 대표(왼쪽에서 일곱 번째)와 참가자, 임직원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제공) |
특히 CJ대한통운이 새롭게 도입한 자체 개발 온라인 평가 플랫폼이 참가자들의 기술 역량 향상과 몰입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 플랫폼은 제출된 과제를 자동 채점하고 실시간 순위를 공개해 참가자가 즉각적으로 알고리즘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를 통해 경쟁심과 흥미를 동시에 자극하며 대회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이번 챌린지는 AI 기반 배송경로 및 적재순서 최적화와 물류센터 오더 피킹 프로세스 최적화 두 가지 과제로 진행됐다. 'CJ Rapid And Logical' 팀(박찬솔·문정현)은 배송 차량 내 상품 적재 순서 재배열 비용까지 최소화하는 정교한 알고리즘으로 우승했으며, '차빼주세요 2탄' 팀(이혁진·김동욱)은 다양한 센터 환경에 적용 가능한 범용 시스템으로 오더 피킹 프로세스 최적화를 달성했다.
우승팀에게는 총 2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취업 특전도 제공된다. CJ대한통운은 각 과제별 최종평가 상위 세 팀에게 입사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부여하며, 특히 우승팀 두 곳은 서류전형과 1차 면접까지 면제받는다.
김정희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 소장은 "젊은 인재들이 창의적인 방식으로 실제 현장의 과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며 물류 산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신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현장 기반의 혁신기술 도입을 적극 확대해 물류산업 고도화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