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kt가 멜 로하스 주니어를 방출하고, 새 외국인 타자 앤드루 스티븐슨을 영입했다.
kt는 2일 왼손 외야수 스티븐슨과 잔여기간 연봉 2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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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새 외국인 타자 앤드루 스티븐슨. [사진=kt] |
스티븐슨은 2017년 미국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통산 273경기 타율 0.243, 8홈런, 50타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선 통산 770경기 타율 0.289, 58홈런, 328타점의 성적을 냈다. 올해는 김하성이 시즌 초 뛰었던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 더럼 불스에서 5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5, 5홈런, 22타점을 올렸다.
나도현 kt 단장은 "스티븐슨은 강한 타구를 생산할 수 있는 중장거리형 타자"라며 "수비에서 외야 전 포지션을 안정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만큼 공수에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즌 중 kt를 떠나게 된 로하스는 2017년 입단한 장수 외국인 선수다. 로하스는 2020년까지 kt에서 활약한 뒤 일본 한신으로 이적했고, 지난해 kt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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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 로하스 주니어. [사진=kt] |
2020년 타격 4관왕에 오르며 정규시즌 MVP를 차지한 로하스는 KBO리그 통산 7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3, 178홈런, 564타점의 화려한 성적을 남겼다. 178홈런은 KBO리그 외국인 타자 1위 기록이다.
그러나 로하스는 올 시즌 9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9, 14홈런, 43타점으로 부진했고, 결국 kt와 결별하게 됐다. kt는 지난달에는 2019년부터 뛰었던 외국인 투수 윌리암 쿠에바스를 방출하고 대체 외국인 투수 패트릭 머피를 영입했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