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형 예술 공간...미셸 앙리와 청록화의 시적 대화
예술과 공간의 융합으로 새로운 전시 경험 제공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오는 8월 12일부터 모다갤러리에서 개최되는 프랑스 감성 화가 미셸 앙리의 대규모 개인전 '미셸 앙리: VIVID'가 아트 인스톨레이션 브랜드 '청록화'와의 협업을 통해 전시장 내 감성 몰입형 공간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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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다갤러리 제공] |
이번 협업은 단순한 미적 설치를 넘어, 기억과 감정이 머무는 장면(Scene)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청록화는 시적 정서와 덧없음 속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감성 인스톨레이션 브랜드로, 꽃의 소멸성과 찰나의 아름다움을 통해 인간 존재의 유한성과 순환성을 은유적으로 풀어내며 관람객의 정서적 공명을 이끌어내는 작업을 이어 오고 있다.
모다갤러리 측은 "미셸 앙리의 작품이 전하는 따뜻한 색채와 정서가 청록화의 시적 공간 연출과 만나, 관람객의 감정 몰입을 한층 더 깊게 이끌어낼 것"이라며 "회화와 공간의 융합을 통해 예술을 감각적으로 경험하는 새로운 전시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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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다갤러리 제공] |
청록화는 이번 협업을 통해 앙리의 색채에 기반한 감정의 누출, 기억의 파편, 시간의 흐름을 형상화한 여러 '장면'들을 구성하며, 공간 전체를 하나의 시로 완성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계단과 4층 공간에 설치될 Flower Mobile, 그리고 전시장 입구를 감싸는 Falling Flowers 인스톨레이션은 전시의 시작부터 끝까지 관람객의 정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장치로 작동한다.
'미셸 앙리: VIVID'는 2023년 8월 12일부터 12월 14일까지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에 위치한 모다갤러리에서 진행되며, 회화 전시와 함께 청록화의 몰입형 설치 예술을 통해 감각과 감정이 결합된 복합 예술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ohz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