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박승봉 기자 = 31일 오후 용인특례시 처인구 남사읍 소재의 한 소형 가전제품 보관용 물류창고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창고 2개 동이 전소되고 가전제품 약 6만점이 불에 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18분경 창고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 것을 인근 관계자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1분 만에 출동을 지시했으며, 오후 1시 27분 현장에 도착해 화재 상황을 확인한 후 1시 31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현장은 철근콘크리트 구조의 지상 2층, 지하 1층으로 구성된 6개 동(연면적 7293㎡) 규모이며, 화재는 철골조 지상 1층짜리 별도 창고동(894㎡)에서 시작해 인접 동(1041㎡)까지 확산됐다. 판매용 선풍기 등 전자제품 약 6만점이 소실된 것으로 파악된다.
창고 관계자 20명은 자체적으로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대원 91명을 포함해 총 123명의 인력이 투입됐고, 펌프차, 화학차, 고가차 등 총 54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소방당국은 오후 5시 10분 대응 1단계를 해제하고 연소확대 차단에 주력했으며, 화재는 오후 10시 38분 초진 후 오후 11시 38분 완전히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화재 원인에 대해 정밀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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