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국가대표 수비수 이한범이 풀타임 활약한 미트윌란(덴마크)이 연장 막판 터진 극장 결승골에 힘입어 유럽 무대 생존 경쟁에서 한숨을 돌렸다.
미트윌란은 1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이스터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2차 예선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히버니언(스코틀랜드)을 2-1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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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미트윌란 수비수 이한범이 1일 히버니언과 유로파리그 2차 예선 2차전 원정경기에서 120분간 풀타임 활약을 펼치며 팀의 3차 예선 진출에 기여했다. [사진=미트윌란] 2025.08.01 zangpabo@newspim.com |
1·2차전 합계 3-2로 앞선 미트윌란은 3차 예선에 진출, 프레드릭스타(노르웨이)와 플레이오프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이한범은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연장까지 120분 내내 그라운드를 누비며 미트윌란의 후방을 지켰다. 최근 무릎 부상을 딛고 복귀한 공격수 조규성은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홈 1차전에서 1-1로 비긴 미트윌란은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 양 팀은 정규시간 동안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고, 결국 연장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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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미트윌란 선수들이 1일 히버니언과 유로파리그 2차 예선 2차전 원정경기에서 후반 연장 14분 승리를 확정 짓는 결승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미트윌란] 2025.08.01 zangpabo@newspim.com |
승부의 균형은 연장 전반 4분 미트윌란 다리오 오소리오의 강력한 왼발 중거리포로 깨졌다. 하지만 히버니언도 물러서지 않았다. 연장 전반 추가시간 로키 부쉬리가 동점골을 넣으며 다시 승부는 원점.
마지막 웃은 쪽은 미트윌란이었다. 연장 후반 14분 주니오르 브루마두가 바이시클킥으로 환상적인 결승골을 꽂아 넣으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미트윌란은 오는 8일과 15일, 프레드릭스타와 3차 예선 홈 앤 어웨이 맞대결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전한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