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례 제정, 복지부 사회보장제도 협의 등 관련 절차 진행...전국적인 기본소득 실증 모델 구축
'기본사회팀' 조직 신설...아동행복수당, 청년종자통장, 농민기본소득 등 보편적 복지정책 추진
[순창=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순창군이 내년부터 모든 군민에게 분기별 25만원씩 연간 100만원의 농촌기본소득을 지급할 계획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최근 국정기획위원회 사회 1분과 및 경제 2분과, 전북자치도를 방문해 농촌기본소득 추진의 당위성과 강한 의지를 직접 설명했다.
순창군이 제안한 농촌기본소득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인 기본소득 실현을 선도하는 정책으로, 차별화된 전략과 실행 방안을 담아 정부와 전북도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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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일 순창군수[사진=뉴스핌DB] 2025.08.01 lbs0964@newspim.com |
순창군은 전북 최초로 기본사회팀을 신설해 아동행복수당, 청년종자통장, 농민기본소득 등 다양한 보편적 복지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왔다.
군은 이 경험을 바탕으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며 농촌기본소득 정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농촌기본소득 추진은 단순한 현금 지원을 넘어 열악한 농촌의 구조적 문제 해결과 국가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실행 모델로서 순창이 중심적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앞으로 군은 조례 제정과 복지부 사회보장제도 협의 등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전국적인 기본소득 도입을 위한 실증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순창은 보편적 복지 정책을 통해 농촌기본소득 실현에 최적의 기반을 갖춘 준비된 지역"이라며 "정부와 도의 제도적 지원이 더해진다면 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국가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