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심 안전망 강화 위한 '우리동네 돌봄단' 활동 현황과 제도 개선 논의
[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원주시는 31일 시청 10층 대회의실에서 복지위기가구 조기 발굴과 지역 안전망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안녕하세요 프로젝트' 우수 사례 공유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고독사 예방과 고립 해소를 위한 '우리동네 돌봄단'의 다양한 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현장 애로사항 및 제도 개선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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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복지위기가구 조기 발굴 '안녕하세요 프로젝트' 우수 사례 공유.[사진=원주시] 2025.07.31 onemoregive@newspim.com |
'안녕하세요 프로젝트'는 지난 4월부터 '아무 탈 없이 편안한지, 이웃끼리 인사부터 나눠보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현재 80개 단체, 1411명으로 구성된 우리동네 돌봄단이 활동 중이며, 원주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6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어 상반기에 총 462건의 위기가구를 발굴해 민간 자원과 연계했다.
이번에 공유된 주요 사례는 자살 징후가 있는 고립 중장년 발굴, 알코올 중독과 노숙 위기 사전 예방, 긴급 생계비 지원과 주거환경 개선, 균형영양식 '해피케어' 제공, 무연고 노인 고독사 예방, 희망콜센터를 통한 안부 확인, 색칠놀이 및 만들기 체험 등이다.
김문기 원주부시장은 "1인 가구 증가와 경제 불황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이 시민을 지키는 우리동네 돌봄단의 노고에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지역사회 복지 안전망을 강화하고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견해 지원하는 데 있어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시간이 됐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