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부당 대우 받아선 안돼…절연의 문제 아니야"
"극우 행보? 민주당의 못된 프레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에 출마한 장동혁 의원은 31일 당 대표에 당선되면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회하겠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전한길 씨 등 보수 유튜버들이 주최하는 '자유 우파 유튜브 연합 토론회'에 참석해 "지금은 제가 국회의원이라서 (윤 전 대통령의) 면회가 막혀 있다"며 "당 대표가 된다면 적절한 시점에 면회를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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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국회박물관 로비에서 제6차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장동혁의원실] 2025.07.23 right@newspim.com |
그는 "비상계엄 자체가 곧바로 내란이나 탄핵으로 가야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재판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이 부당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절연의 문제가 아니다. 국민의힘은 누가 프레임을 만들어 던지면 도망가고 맞서 싸우려고 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은 집권 내내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굳건히 하려고 했다"며 "계엄 이후 '윤어게인'에서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위협이 있다고 주장하는데,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이후 그 우려가 더 커졌다. 당 대표가 된다면 이 부분만큼은 확고하게 끌고 가겠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장 의원의 '극우' 행보와 관련해선 "내부에서 민주당이 쓰는 못된 프레임을 가져와서 내부 분열을 조장하고, 갈라치기 하려는 것을 국민이 알고 있다"며 "당 대표가 됐다는 것은 당원 50% 이상이 지지한다는 것이니 제가 당 대표 되면 그분들은 떠나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선 "미래 지향적으로 풀어나가겠다"며 "당 대표가 되면 부정선거 의혹을 주제로 공론장을 만들겠다. 또 사전 투표를 없애고 본 투표 기간을 늘리는 한편, 현장에서 수개표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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