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KB증권은 31일 인체조직 재생의학 전문기업 엘앤씨바이오에 대해 차세대 스킨부스터 제품 출시와 중국 시장 진출 본격화에 따른 성장 가능성을 이유로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엘앤씨바이오는 세계 최초 무세포동종진피(hADM)를 적용한 차세대 스킨부스터 '엘라비에리투오'를 통해 미용 의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며 "중국 시장에서도 메가덤플러스의 수입 허가를 획득하며 본격적인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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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씨바이오 로고. [사진=엘앤씨바이오] |
엘앤씨바이오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4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중국법인의 손실이 지속되며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지만,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146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시장에서의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지난해 11월 휴메딕스와의 사업 협약을 통해 '엘라비에리투오'의 국내 피부과 및 에스테틱 전문의원 유통망을 확보한 점이 주목된다. 김 연구원은 "휴메딕스의 탄탄한 영업망과 엘앤씨바이오의 기술력이 결합되며 B2B와 B2C 매출 확대가 동시에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중국 시장에서도 올해 1월 메가덤플러스가 NMPA 수입 허가를 획득하며 유방 재건 및 화상 치료 시장 진출이 가능해졌다. 김 연구원은 "중국 내 관련 시장 규모가 3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며, 올해 중국 매출은 50억 원 수준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엘앤씨바이오는 재생의학 기반의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을 바탕으로 중장기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향후 중국법인의 실적 개선과 신제품의 시장 반응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