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열 군수 "투명한 여론조사...절차적 민주성 담보·군민 갈등 최소화할 것"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정부가 '대형 신규 원전 2기(2.8GW)와 소형모듈원전(SMR) 1기(0.7GW) 건설 계획을 발표하고 한국수력원자력이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후보지 유치공모'에 착수하면서 신규 원전 유치를 위한 지자체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고된 가운데 경북 영덕군이 군민 여론조사에 들어가는 등 신규 원전 유치를 위한 공식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덕군은 4일 오전 브리핑룸에서 정례 브리핑을 갖고 "오는 5일, 여론조사 실시를 공지하고 9~13일까지 '신규 원전 유치 찬반'을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영덕군 관계자는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와 리서치웰을 통해 각 700명씩 14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신규 원전 유치 동의안'을 영덕군의회에 제출해 동의를 얻은 후 유치신청서를 한수원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 후보지 유치 공모'는 오는 3월 30일까지이다.
또 영덕군은 이번 한수원의 '신규 원전후보지 유치공모' 방식이 '자율유치 방식'임을 반영해 여론조사에 앞서 지역에 '여론조사 실시'를 담은 현수막을 게첨하고 군청 홈페이지에도 게재하는 등 투명하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군민의 의사를 물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영덕군은 여론조사 결과를 지체 없이 군민들에게 공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원전 후보지 유치 공모에 앞서 주민들의 의견을 묻기 위해 투명하고 객관적인 방식의 여론조사를 실시해 절차적 민주성을 담보할 것"이라며 "(원전 후보지 유치 공모 과정에서) 군민들의 갈등이나 분열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영덕군이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신규 원전 후보지 유치 공모'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힘에 따라 영덕군의 신규 원전 유치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편 영덕군은 대형 원전 2기 유치가 확정되면 발전소주변지역지원법과 지역자원시설세, 지역 상생·협력 사업 등 약 2조 원 규모의 지원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원전 건설 기간 1일 최대 투입 인력 약 3000여 명 등 누적 연인원 720만 명의 인력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