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진드기 치명률 높은 바이러스성 질환
[여수=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여수시에서 올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여수시는 지역에 사는 50대 남성이 최근 SFTS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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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TS 발병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 참진드기[사진=뉴스핌DB] |
이 남성은 고열과 설사 등의 증상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다.
SFTS는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치명률 높은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고열 구토 전신 쇠약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백신과 치료제가 아직 없다. 주로 4월부터 11월 사이 텃밭 작업 산책 풀밭 등 야외활동 중 감염 위험이 높다.
여수시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진드기 기피제 9000개 팔토시 8000개와 예방 홍보물을 시민에게 배부하고 있다.
예방 수칙으로는 피부 노출을 막는 작업복 착용 진드기 기피제 사용 풀밭 방문 자제 귀가 후 전신 샤워와 야외복 분리 세탁이 중요하다.
서현숙 여수시 보건소장은 "야외활동 시 긴 옷과 양말 모자 착용을 권고하며 활동 후 겨드랑이 무릎 뒤 등 습한 부위를 꼼꼼히 살피고 고열 등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