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3일 '다락방 위크'…시민 공동체 체험
공공·민간 연계, 따뜻한 지역공동체 가치 확산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15분도시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다락방' 캠페인을 본격 추진하며, 생활권 내 민간 문화공간을 발굴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올해 1월부터 누리집, 유튜브, 소셜미디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다락방' 캠페인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 4월 '생활권 문화공간' 공개 모집에서 70여 곳이 접수되어 19곳의 대표공간을 최종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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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위크 1day 행사가 개최되는 하프데이즈 전경 [사진=부산시] 2025.07.31 |
오는 8월 1일부터 3일까지는 '다락방 위크'가 열려, 시민들이 생활권 문화공간과 15분도시 공동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하프데이즈'(북구), '라운지제이'(부산진구), '북앤스페이스'(강서구) 등 3개 대표공간에서 음악, 연극, 독서,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공동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번 행사에는 최근 발대식을 가진 15분도시 부산 시민참여단 '십오야 부산'도 참여해 15분도시 정책 홍보에도 나선다.
시는 '들락날락'(어린이 미래놀이터), '하하센터'(신노년층 자조동아리 지원),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센터'(업사이클링 환경교육) 등 기존 핵심(앵커)시설을 중심으로 시민 주도의 공동체 활성화 기반을 넓혀왔다.
지난해 12월 준공된 '해피챌린지 당감개금권' 등에서는 플리마켓, 걷기대회, 마을축제 등 다양한 시민참여 행사가 열리며 15분도시 정책이 실질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공공영역을 넘어 민간영역까지 생활권 내 다양한 공간이 공동체 역할을 이어가는 이번 '다락방' 캠페인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15분도시 정책의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박광명 부산시 대변인은 "15분 도시의 정책 비전은 행복한 공동체와 삶의 질이 높은 매력적인 도시를 만드는 것"이라며,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따뜻한 공동체 가치가 도시 전체에 확산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