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이장우 대전시장, 장철민 의원 노골적 비판한 까닭있나

기사입력 : 2025년07월30일 17:19

최종수정 : 2025년07월30일 17:51

시청 기자실 들러 "엉뚱하게 숟가락 얹는다" 직격
장종태 의원엔 "법안 발의·국비 확보 잘한다" 박수
장철민 의원 대전시 비판시위에 불편함도 있는 듯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과 관련해 정부의 적극적인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향방이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이장우 대전시장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인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서구갑)을 높이 평가했다.

이장우 시장은 30일 시청 기자실에서 "장종태 의원이 관련 법안 발의 및 국비 확보를 위해 묵묵히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장 의원이 열심히 뛰고 있어 내년부터는 정부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돌연 장종태 의원을 치켜세워 눈길을 끌었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30일 시청 기자실에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국비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2025.07.30 gyun507@newspim.com

이어 이 시장은 "충청권 거점 병원의 역할을 하는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적자가 올해도 30억~4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대전시가 재정 부담을 홀로 지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지원 필요성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에 대해서는 "엉뚱한 사람이 숟가락을 얹고 있다"고 직격해 주목을 받았다. 앞서 이날 오전 장철민 의원은 시청 북문 앞에서 "대전시는 직무유기를 멈추고 해결에 나서라"고 주장하며 시위를 했다.

이 시장은 "장철민 의원이 실질적인 성과 없이 보여주기식 정치 행보에 나서고 있다"고 '장 의원의 시위'를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장 의원을 겨냥해 "지역구 현안은 챙기지 않고 예산 확보 실적도 부족하다"고 노골적으로 비판하며, "국회의원은 정부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 본연의 역할인데, (말로 하는) 못된 정치를 배운 것 같다. 정치는 말이 아니라 행동과 실적으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 시장의 이같은 언급은 초선인 장종태 의원은 지역발전을 위한 조례 제정이나 국가예산 유치에 적극적인 것에 비해 장철민 의원은 재선 의원임에도 불구하고 별무소득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 지역 정가에서는 장종태 의원이 같은 여당 의원으로 장 의원에 대해 무리한 지적이나 비판은 좋은 모습이 아니라고 판단해 격한 표현은 자제하고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그럼에도 대전 시정이나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적자에 대해 장 의원의 적극적이지 않은 태도에 불편한 마음도 일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공공어린이재활병원 노조는 지난 25일부터 정근수당, 위험수당 등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에 나섰으나 노사가 이날 오전 단체교섭을 재개했다. 

gyun5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방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