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호 전 민주당 서울시당 정책실장
캠프 세팅부터 위기관리, 조직관리 방법 담아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내년 6월 실시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마자를 위한 신간 '지방선거 승리의 선거캠프'가 30일 출간된다.
저자인 이기호 전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정책실장은 2010년 이광재 강원도지사 선거를 비롯해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박원순), 2012년 국회의원 총선거(박남춘 의원), 2018년 지방선거(정순균 강남구청장), 2023년 재·보궐선거(진교훈 강서구청장), 2025년 대통령 선거 등 다수의 선거 캠프에서 경험을 쌓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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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출간된 지방선거 승리의 선거캠프 책 표지. [사진=도서출판 삼인] |
이 책은 27개의 체크리스트만 꼼꼼하게 챙기면 무리 없는 캠프 운영이 가능하도록 기획했다. 1년을 기준으로 ▲D-365 후보자 세팅 ▲D-300 선발대 세팅 ▲D-180 1차 캠프 세팅 ▲D-120 2차 캠프 세팅 ▲D-90 본선보다 치열한 경선 ▲D-30 드디어 본선 ▲디데이 등 총 7부, 21장으로 구성됐다.
후보자가 출마를 결심하기 전까지 점검해야 할 체크포인트를 포함해 선거 분석과 전략 수립, 선발대와 1·2차 선거캠프 세팅, 각 팀별로 수행해야 하는 기능, 경선과 본선과정에서 반드시 챙겨야 하는 메시지전략과 위기관리, 온·오프라인 조직 운영, 창의적인 유세의 필요성 등이 담겼다.
기간보다는 단계와 과정에 집중할 것을 조언하며, 경험이 부족한 참모들을 위한 매뉴얼이라는 설명이다.
저자는 "포지티브는 네거티브보다 힘이 세다"며 시종일관 '웃는 캠프' '웃는 후보자' 등 예의와 진심을 갖춘 캠페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기술적으로 유권자의 30%를 확보하면 이긴다. 그 30%를 잡기 위해 10%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러면서 "비상한 시기는 비상한 운영을 요구한다"며 "소수 인력으로 마치 국가를 운영할 수 있다는 듯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heyj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