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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서울 최저기온 28도 11일째 열대야...가마솥 무더위 계속

기사입력 : 2025년07월30일 09:57

최종수정 : 2025년07월30일 09:57

고기압 두 개가 국내 상공 덮어
서귀포 15일·서울 11일·인천 10일째 열대야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전국 대부분에 폭염경보가 내려져 무더위로 펄펄 끓고 있다. 당분간 전국 최고체감온도는 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기온은 최고 38도까지 올라 매우 무덥겠다. 7월 말 전국에 닥친 가마솥 더위는 두 개의 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을 뒤덮었기 때문이다. 현재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 상층으로 고온건조한 티베트고기압이 위치해 두 개의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덮고 있는 상태다. 이에 여름에도 시원한 날씨인 태백에도 전날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29일 밤 최저기온 [그래픽=기상청]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 36도 ▲인천 33도 ▲수원 35도 ▲춘천 35도 ▲대관령 30도 ▲속초 32도 ▲강릉 33도 ▲대전 38도 ▲청주 37도 ▲전주 37도 ▲광주 35도 ▲순천 35도 ▲포항 35도 ▲부산 33도 ▲울산 33도 ▲통영 34도 ▲제주 33도로 예보됐다.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인 열대야도 나타나고 있다.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강한 햇빛에 달궈진 지표면이 밤에도 식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29~30일 밤 사이 서울은 최저기온 28.3도를 기록했으며 이는 평년보다 4.1도 높은 기온이다. 

서귀포는 7월 15일 이후 15일째, 서울은 7월 19일 이후 11일째, 인천·청주·강릉은 7월 20일 이후 10일째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

29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밤 최저기온은 ▲서울 28.3도 ▲인천 26.2도 ▲수원 25.6도 ▲원주 26.4도 ▲강릉 26.2도 ▲속초 25.3도 ▲청주 28.0도 ▲대전 26.2도 ▲보령 25.3도 ▲세종 25.1도 ▲전주 25.7도 ▲목포 25.0도 ▲부산 26.1도 ▲울릉도 26.1도 ▲성산 27.8도 ▲제주 27.5도 ▲서귀포 27.3도 등에 열대야가 나타났다. 

한편 이날 강하게 불어오는 바람으로 인해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에서 물결이 5m 안팎으로 매우 높게 일어 휴가철 바닷가를 조심해야 한다. 제8호 태풍 꼬마이가 상하이 남동쪽 해상에 있다.

저기압인 태풍 영역과 우리나라의 북태평양고기압 사이에서 기압경도력이 강해져 우리나라 남쪽 해상에 강한 남동풍이 불고 있는 것이다. 기압경도력은 서로 성질이 다른 공기가 간격이 좁아지면서 바람의 강도가 강해지는 힘을 말한다.

기상청은 "당분간 제주도해안과 전남해안, 경남남해안에는 너울도 강하게 유입되겠다"며 "먼 바다로부터의 물결이 수심이 얕은 해안가에 다다랐을 때 급격히 높아져 유입되는 현상인 너울은 수심이 얕은 해안가로 인접하면 급격하게 높은 물결로 변하니 휴가철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겠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2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바닥분수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geulma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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