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KLPGA 2025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IQT)가 29일부터 8월 1일까지 나흘간 태국 방콕의 피닉스 골드 방콕 골프장에서 개최된다. 총상금 2000만원, 우승 상금 250만원 규모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역대 가장 많은 출전 선수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 대회에는 만 18세 이상의 해외 국적자 중 해외 투어 라이선스를 보유했거나 최근 5년 내 각국 프로 투어 경력이 있는 선수라면 프로·아마추어를 불문하고 출전이 가능하다.
![]() |
[서울=뉴스핌] KLPGA 2024 IQT 우승자 빠따랏 랏따놘. [사진 = KLPGA] 2025.07.29 wcn05002@newspim.com |
첫 해인 2015년에는 참가자가 10명도 되지 않았지만, 이후 꾸준히 관심이 늘어나 지난해에는 63명이 출전했다. 올해는 무려 71명이 참가 신청을 하며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참가 국적도 다양하다. 개최국인 태국이 37명으로 가장 많고, 일본이 11명으로 그 뒤를 잇는다. 이 외에도 미국,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대만, 필리핀, 과테말라, 홍콩,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캐나다 등 총 13개국에서 선수가 출전해 KLPGA의 글로벌 영향력을 실감케 한다.
이 대회 우승자에게는 2025시즌 KLPGA 정규투어 시드권이 주어진다. 이는 해외 선수들에게 한국 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지난 대회 우승자인 빠따랏 랏따논(태국)은 이 자격을 바탕으로 올해 KLPGA 정규투어에 참가하고 있다.
우승자 외에도 순위에 따라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2~3위는 2026시즌 KLPGA 챔피언십 유자격 참가 자격을, 2~8위는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예선 면제 혜택을 얻는다. 또한 2~10위에게는 2026시즌 드림투어 시드권, 11~20위는 2026시즌 점프투어 시드권이 주어진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2025 태국 LPGA 랭킹 2위인 나따리까 센사이(태국)와 랭킹 5위 깐 반나부디(태국)가 유력한 우승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지난해 이 대회에서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던 짜라위 분짠(태국), 온까녹 소이수완(태국)도 다시 출전해 우승에 재도전한다. 일본의 와쿠이 마유는 작년 4위로 드림투어 시드권을 따낸 후 올해 드림투어 전 경기에 출전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정규투어 진출을 노린다.
KLPGA는 외국인 선수들의 국내 진출을 위한 문턱을 낮추기 위해 IQT를 비롯해 외국인 대상 전용 대회를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준회원 선발전 및 점프투어를 외국인에게도 개방하고 있다. IQT 상위 입상자에게는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예선 및 드림투어 시드순위전 참가 자격도 함께 주어진다.
wcn050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