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7만전자' 돌아온 삼성전자…"외국인 6884억 담았다"

기사입력 : 2025년07월28일 15:58

최종수정 : 2025년07월28일 16:0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테슬라 22조 수주에 '7만전자' 돌파…11개월 만의 복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테슬라와 약 22조원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계약을 체결하면서 주가가 급등하며 약 11개월 만에 '7만전자'를 재돌파했다. 2나노미터(㎚·1nm는 10억분의 1m)급 초미세공정 수주에 성공한 데다 외국인과 기관의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도체 사업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4500원(6.83%) 오른 7만400원에 마감했다. 장 전 대규모 수주 소식이 전해지며 2%대 상승 출발한 주가는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3528만주로 최근 평균의 약 3배 수준이며, 시가총액은 416조7425억원으로 늘었다.

삼성전자가 종가 기준으로 7만원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9월 4일 이후 처음이다. 또한 장중 기준으로는 지난해 9월 5일 7만1200원을 기록한 이후 약 11개월 만에 7만원선을 재돌파했다.

삼성그룹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삼성 깃발 [사진=뉴스핌DB]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하루에만 688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이달 초부터 꾸준히 비중을 늘려온 외국인은 주가가 6만원대 중반을 돌파한 이후 본격적인 매수세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기관은 2548억원, 금융투자도 1889억원 규모로 동반 매수세를 나타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차익 실현에 나서며 988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7월 들어 상승 흐름을 지속해왔다. 지난 1일 6만200원에서 출발한 주가는 외국인 수급과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에 힘입어 점진적인 상승세를 탔다. 21일에는 6만7800원까지 상승했으며, 이날 장중 7만400원에 마감하여 연중 최고치를 썼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삼성전자가 22조원에 달하는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주가가 급등 중인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직원이 주가를 확인하고 있다. 2025.07.28 yooksa@newspim.com

주가 급등의 직접적인 배경은 테슬라와의 초대형 수주 계약 발표다. 삼성전자는 이날 약 165억4416만달러(한화 약 22조7647억원) 규모의 반도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이달 24일부터 오는 2033년 12월 31일까지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약 299조원)의 약 7.6%에 달하는 대형 계약이다.

삼성전자는 고객사의 비밀 유지 요구로 계약 상대는 '글로벌 대형기업'으로만 명시했지만, 27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직접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계약 사실을 언급하며 테슬라인 것이 공식화됐다.

이날 머스크는 "삼성의 텍사스 테일러 공장이 테슬라의 차세대 AI6 칩 생산에 전념할 예정이다.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계약"며 "삼성은 현재 테슬라의 AI4 칩을 생산하고 있으며, 설계를 마친 AI5 칩은 TSMC가 대만에서 생산을 시작하고 이후 애리조나 공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위한 인공지능(AI) 칩 'AI6' 생산을 핵심으로 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해당 칩은 2나노급 초미세 공정으로 제조될 예정이며, 이는 삼성전자가 2나노 양산 역량을 본격적으로 확보했음을 보여주는 계약이라는 평가다.

한편, 삼성전자는 현재 TSMC와 함께 2나노 공정 상용화를 놓고 경쟁 중인 대표적 파운드리 기업 중 하나다. 일본의 라피더스도 시제품을 제작하며 가세하는 가운데, 삼성은 미국 텍사스 테일러 공장을 중심으로 AI·고성능컴퓨팅(HPC) 등 차세대 칩 생산 기반을 확대해 왔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