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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협상] 韓 '벼랑끝 협상' 준비…핵심은 대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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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어 EU도 관세 25%→15% 타결
31일 구윤철 부총리·베선트 장관 담판 유력
韓 '발등의 불'...경제 규모 고려시 투자 여력↓
美 농산물 개방 압박…마지막 카드 내밀지 주목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일본에 이어 유럽연합(EU)이 미국과 15%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무역협정을 체결하면서 한국도 중대 기로에 놓였다. 

일본·EU가 미국과 무역협정을 체결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막대한 투자'가 따랐지만, 상대적으로 재정상황이 열악한 한국이 미국 측에 내밀 수 있는 카드는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상호관세 15%는 미국이 무역적자를 보이는 국가들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는 점도 협상을 앞둔 한국 정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향후 상호관세 15%가 협상 대상의 기준선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턴베리에서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과 EU산 상품에 15%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무역협정을 타결하고 악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8일 정부 등에 따르면 한 차례 연기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간 통상협의가 오는 31일(현지시간) 열릴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중국과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의 고위급 무역회담이 진행되는 28~29일 직후가 될 전망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아직 확정적으로 날짜를 전달받은 것은 아니지만 (중국과의 협상을 고려할때) 30일 또는 31일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빠르면 오늘 오후나 늦어도 내일까지는 별도 공지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 정부는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기간인 다음 달 1일이 끝나기 전에 타결하겠다는 계획이지만, 험로가 예상된다. 앞서 무역협상을 마무리 지은 EU와 미국은 항공기·반도체 장비 등 일부 전략적 품목에 대해서는 서로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미국으로 수출하는 EU산 자동차는 15%, 철강·알루미늄 품목에는 기존과 같은 50%의 관세가 부과된다.

미국과 EU와의 무역협상에서 주목할 부분은 '투자 규모'다. EU는 관세를 낮추는 대신 미국산 에너지 구매와 추가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미국과의 관세협상을 앞둔 한국에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EU는 3년간 총 7500억달러(약 1035조원) 규모의 미국산 에너지를 구매할 계획이다. 또 EU가 6000억달러(약828조원) 규모로 미국산 군사장비를 구매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U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마무리 지은 일본은 미국에 5500억달러(약 759조원)의 투자를 약속했다. EU의 투자액과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막대한 대미 투자를 약속하고 관세율을 낮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일본이 투자를 약속한 5500억달러는 미국의 기간산업 재건과 확대를 위해 투자할 것이라는 것이 트럼프 행정부 측의 설명이다. 투자금에 대한 통제권도 미국 정부에 있으며, 이익의 90%가 미국에 귀속된다는 것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이 같은 협상 결과는 상호관세 25% 부과를 앞둔 한국 정부에 '발등의 불'이 됐다. 경제 규모의 차이를 고려하면 한국은 일본·EU와 비슷한 규모의 투자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일본이 농산물 시장까지 개방하기로 한 점도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 애초 한국 정부는 농산물 개방은 협상 테이블에서 제외했지만, '진전된 제안'을 내놓으라는 미국의 압박에 남은 카드까지 꺼내 들어야 할 상황에 처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협상 추이를 보고받고, 막바지 대응 전략을 점검했다. 오는 31일 구 부총리와는 별개로 조현 외교부 장관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만나 국방비 인상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각각의 협상 결과를 두고 접점을 찾으면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결론을 내릴 전망이다.

한편 한국 정부는 조선업을 중심으로 한 이른바 '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프로젝트를 내놓고 관세 인하를 설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뉴욕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조선업 협력 구상을 제안했다. 국내 조선사의 미국 현지 대규모 투자와 이를 뒷받침하는 대출·보증 등 금융지원까지 포함된 '패키지형 협력안'이다.

출범 이래 해군력 강화를 강조해 온 트럼프 행정부가 기술력 높은 한국의 조선업계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기도 하다.

조선분야 협력 여부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지난 26일 "미 측의 조선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양국 간 조선 협력을 포함한 상호 합의 가능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7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모습/뉴스핌DB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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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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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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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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