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AI, 수학·과학교육 뒤이어
'현문현답' 정책 교원 90.4% 공감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지역 교원들은 향후 확대해야 할 교육 정책으로 인성 교육을 가장 우선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교육청이 도내 교원 1478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19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46.4%가 인성 교육을 2026년 확대해야 할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어 디지털 활용 및 AI 교육이 18.84%, 수학·과학교육이 8.05%로 각각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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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사진=뉴스핌DB] |
이는 현재 충북교육청이 추진 중인 '언제나 책봄', '어디서나 운동장', '체인지(體人智) 플랫폼' 등 학생 인성 함양 중심 정책 방향과 일치한다.
충북교육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두근두근 학생 건강 지원 센터 설립, 명상 및 필사 활동 등 다양한 인성 교육 관련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실력 다짐 충북 교육' 핵심 정책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독서 교육 정책인 '언제나 책봄'은 응답자의 약 79.7%가 긍정적 변화를 체감했다고 답했으며, '어디서나 운동장(74.2%)', '공부하는 학교(71.1%)', '온 마을 배움터(70.4%)', '모두의 다채움(57.2%)' 등 주요 정책 모두 과반 이상의 만족도를 기록했다.
'현문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를 뜻하는 충북교육청의 현문현답 정책 방향에도 높은 공감대가 형성됐다.
무려 전체 응답자의 90.4%가 이 방침에 동의했으며, 세부 사업인 아이 성장 골든타임(86.1%), 작은 학교 활성화 및 큰 학교 지원(81.7%), 교육 활동 보호(78.1%) 등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윤건영 교육감은 "이번 설문 결과는 현장 교원들과 교육청이 같은 마음으로 학생들을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교원의 의견을 깊이 새겨 모두에게 힘이 되는 공감의 길을 만들어간다면 변화는 일상이 되어 충북 교육의 뿌리가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