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북극항로 개척' 전재수 해수부 장관, '7개월 장관' 지적에 "내일 일 몰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북극항로 시대 준비하는 해양 전진기지 만들 것" 제시
"세종에서는 왜 안 되나" 지적에 "강력한 상징적 조치"
부산시장 불출마해야 지적에 "장관 100년 시켜달라"
'부산시장 출마 위해 해수부 희생양 삼는다' 지적 여전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24일 취임식에서 "북극항로 시대를 준비하는 해양 전진기지를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또 "해수부 부산 이전을 계기로 행정·산업·금융 기능을 한데 모아 해양수산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만약 북극항로가 열린다면 해양 패권이 크게 달라지는 엄청난 일이다. 이를 위해 부산시를 '해양수도'로 만들겠다는 게 이재명 정부의 비전이다.

하지만 이런 중차대한 비전을 제시하면서 정작 해수부 장관은 7개월 뒤를 약속하지 못하고 있다.

정치권과 관가에서는 '해양수도 부산'이라는 거창한 구호가 결국 '전재수 부산시장 만들기'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가운데)이 2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 이후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안에 대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5.07.24 dream@newspim.com

문제는 이를 위해 해수부 직원 850명을 희생양으로 삼는다는 것이다. 근거 없는 청사 이전을 추진하면서도 전 장관은 직원들이 납득할 만한 이유를 대지 못하고 있다.

이날 오전 취임식 이후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도 전 장관은 '해수부 부산 이전'의 당위성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

특히 7개월 뒤 '부산시장 불출마' 선언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정치인으로 앞일을 선제적으로 결정할 수 없다"는 무책임한 답변만 반복했다.

해수부 직원들이 이런 장관을 믿고 삶의 터전을 옮기면서까지 희생을 감내해야 할까. 전 장관의 문답을 통해 판단할 일이다.

다음은 전 장관과 해수부 출입기자들과의 취임 간담회 질의응답이다.

-'북극항로' 성공하는 게 중요하다. 5가지 요건 중에 '해수부 부산 이전' 외에 나머지는 가시적인 일정이 없다
▲(북극항로)실패하지 않기 위해서 대통령 입장에서 동원할 수 있는 자원 총 동원했다. 국회 자원도 동원한 것이다. 북극항로 2027년에 열린다하고, 2030년, 2050년에 열린다고도 한다. 분명한 것은 새로운 바다길이 열린다는 것이다. 실크로드, 향신로 길 열렸을 때, 150년 전 가장 큰 혁명이 수에즈 운하. 바닷길 열리는 것은 엄청난 변화다. 내년 선거 때문이라는데 정신 나간 것 아닙니까. 정치하는 사람이 간 크다해도 선거 때문에 중앙정부 옮긴다, 북극항로 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새로운 서울, 수도권을 남단에 만든다. 해양수도권이라고 표현한다. 선거와 아무 상관없다. 이것이 너무 잘 돼서 긍정적인 결과로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겠으나, 그것을 전제로 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

-해수부가 부산에 가더라도 지금 해수부로는 안 된다는 게 공통 의견이다. 권한과 기능 강화 필요하다. 아니면 사기이고 지방선거용이라는 지적이 나올 것이다
▲해수부 이전 조치 자체가 상징적인 의미다. 실효성 가진 조치다. 해수부 지금 내려간다해도 지금 모습 가지고 불가능하다거나 안 된다는 것은 아니다. 해수부 내려가는 것 의미 있고 효과가 있다. 거기에 더해 해양정책, 산업정책 믹스되려면 조선해양플랜트 같은 경우 기능이 강화된다면 시너지 효과를 더 가속화시킬 수 있다. 해수부 연말 기준으로 내려가고 HMM 비롯한 해운 대기업, 해사전문법원, 동남투자은행, 어느 것 먼저다 할 것 없이 압축적,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될 것이다.

-언제까지 할거냐
▲조만간 답변드릴 수 있도록 최선다하겠다. 분명한 것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될 것이다. 여러 변수 있을 것이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오른쪽 두번째)이 2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 이후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안에 대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5.07.24 dream@newspim.com

-제시한 비전 다 좋은데 왜 부산이냐. 세종에서는 왜 안되는 것인지 직원들은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
▲세종에서 해수부를 부산으로 이전하니까 어떤 분들이 행정수도를 해체하려고 하는 거 아니냐. 행정수도 만드는데 역행하는 거 아니냐. 행정수도 노무현 정신에도 어긋나는 거 아니냐고 한다. 세종에 모든 중앙행정기관이 다모여 있다. 사실상 행정수도다. 해수부 부산으로 내려간다고 해도 행정수도의 큰 흐름 큰 틀이 훼손되느냐, 전혀 그렇지 않다.

-그 얘기가 아니다. 세종에서는 왜 안되느냐는 지적이다
▲대통령께서도 말씀하셨듯이 강력한 의지 내보이고, 강력한 상징적 조치 통해서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야하는지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다. 상징적인 차원에서 머무냐, 실효성 있는 거다. 결단의 문제다. (왜 세종에서는 안되느냐)그런 문제 제기할 수 있는데 본질적이고 근원적인 문제는 아니다.

-지방선거 때문이 아니라면 '부산시장 불출마하겠다' 왜 약속을 못하냐. 7개월 장관이라는 지적이 있다
▲(부산시장)출마 문제는 정치하는 사람이다. 정치하는 사람이 근본적으로 실적, 성과 내고 더 큰 성취할 수 있는 꿈을 누구나 갖는다. 정치하는 사람 아녀도 내일 일을 모르는데, 더군다나 정치하는 제가 '출마하겠다, 안하겠다' 내일 일을 압니까. 정치인에게 그걸 강요하는 것은 조금 그렇다. 그리고 전재수가 (장관직을)7개월하고 떠나나, 2년하고 해서 떠나나, 5년 하고 떠나나, 천년만년 해수부 없어질 때까지 장관할 수 없는 것 아니냐. 7개월, 1년, 2년 하는 것보다 해수부 부산 이전해서 새로운 성장엔진 만들수 있는 기반을 튼튼하게 하고,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성과 만드는 게 저의 성과다.

-7개월 장관하고 떠난다는 것은 비겁한 것 아니냐
▲7개월 할 지, 2년 할 지, 5년 할 지 단정적이지 않다. 그러면 장관을 100년 시켜달라.

-해수부 직원들은 삶의 터전을 옮기는 것이다. 그 정도로는 직원들이 동의하기 힘들 것 같다
▲공직자 세종청사 오면 국가공무원의 정체성, 집에 가면 가장의 정체성, 부모님 앞에선 자식 정체성. 우리는 하루 살아도 여러 역할 하면서 산다. 북극항로 시대 선도하고 성장엔진 만들기 위해 정체성 분명히 있을 것이다. 12년 터전잡아서 살고 있는데 서울서 세종으로 갔는데 부산으로 가라고 한다. 가장, 아버지로서 정체성 깨질 것이다. 간극 최소화시켜야 하는 역할 필요하다. 윤병철 노조위원장 단식 해제했는데 머리 맞대고 함께 이야기했다. 그 간극 완전히 메꿀 수는 없겠지만 사실상 메꿔졌다고 느낄 정도로 공직자분들과 머리 맞대고 대화하겠다.

-노조위원장과 협의를 했다는데 정주여건 지원 구체화된 계획이 있는지
▲지난 23일 해수부 차관과 부산시 부시장이 첫 상견례했다. 공공기관 지방이전 사례가 있다. 우주항공청처럼 풍부한 사례가 있다. 중앙정부 차원은 해수부가, 지방정부 차원에서 할 것 있다. 구체적 사항들이 조만간 준비되고 공직자분들께 공개되고, 의견 수렴하는 과정을 압축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연내 이전 추진하는데 의견 수렴이나 공론화 과정이 없다는 지적 있다
▲잘 알고 있다. 공감함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결단을 통해 할 수밖에 없다. 역대 어느 정권 초기에 공약사항을 압축적으로 속도감 있게 한 적 있느냐. 정권 명운 걸고 한 공약도 지켜진 게 없다. 기억나는 거 있느냐. 없다. 대통령 결단이라고 말씀드리는 거다. 남겨진 정주여건이나 이전 불편함 등 해결과제 있는데 저의 몫이다. 말씀하셨던 정주여건 등 여러 문제 있는데, 저의 과제로 최대한 소통해서 나가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해수부가 '조선해양플랜트' 업무를 가져간다고 되는 게 아니다. 일본의 실패 사례를 예로 든다.
▲일본 사례는 일본의 조선업이 망가지고 그렇게 바꾼 것이다. 다 망가질 때쯤 해양과 산업을 묶었다.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서 그렇게 된 것이다. 한번 확인해 봐라. 해수부 공직자는 대한민국 19개 정부부처 중 유능한 공직자라고 생각한다. 산업부에서 (해수부로)이관한다고 해서 유능하게 해내지 못할 거라고 보기 어렵다.

-'해수부 부산 이전' 공약 만들 때 장관님 어느 정도 역할했나
▲공약은 지켜야 된다. 가장 우선적이고 시급한 공약이다. (이재명)대통령 평균 공약 이행률이 95% 되는 것으로 안다.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때도 공약 지키는 정치를 했다. 저도 초선의원 공약 이행 우수의원이었다. 재선 때도 98%였다.

-다른 지역 반발은 고려 안했나
▲공약 만들 때 타지역의 반발, 타지역에서 어떻게 반응할까 당연히 고려한다.

-국회가 해수부 업무보고 받을 때 서울로 올라간다. 부산에서 서울, 세종까지 비효율적인 행정은 고민해 봤느냐
▲충분히 고민했다. 분명히 있다. 행정비효율성을 어떻게 극복하냐, 비대면 화상회의 있다고 말하는 것은 무책임하다. 저희 판단으로는 행정비효율 덮고도 남을 엄청난 이익, 인프라, 시너지 효과가 훨씬 크기 때문에 행정비효율성 있음에도 불구하고 간 거다. 이것은 공약 만들 때 기본적으로 고려하는 사항이다.

-시너지 효과 더 크다고 했는데, 내년, 내후년, 시너지효과 발생했는지 어떻게 알 수 있나
▲대한민국의 GRDP, 지역내 총생산이 약 2500조원 정도 된다. 서울,인천,경기가 1360조원, 전체의 53% 정도 된다. 경남이 전체의 5.7%, 부산이 4.7%, 울산이 3.7% 정도다. 부울경 전체로 보면 2500조원 중에 350조원 정도 된다. 분명한 것은 획기적이고 숫자의 변화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부처(해수부)를 굳이 옮기는 게 아니라 수산담당 2차관이나 예산 힘싣는 방안, 해양청 신설 등 대안도 거론된다
▲일리가 있는 말이다. 결국 선택의 문제다. 다양한 의견 있을 수 있다. 다름대로 논리가 있다. 답이 없고 선택의 문제다. 여러 비효율 걱정과 우려, 이견이 있지만 그렇게 결정한 것은 비효율을 상쇄하고도 남을 수 있는 것 때문에 선택한 것이다. 최대한 성과 내야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

-'해수부 부산 이전' 연구용역 비롯해 공청회 의견 수렴 거쳤어야 되는거 아닌가
▲여론수렴도 안하고, 계속해서 말씀드렸던 문제다. 결단의 문제다. 그러면 결단하려면 데이터가 있어야 돼. 다양한 사람의 의견 듣는게 숫자보다 강력하다. 공약 만들면서 우려사항 다른 지역에서는 어떤 반응, 해수부 공직자 반응 다 체크했다. 여러 경우의 수 놓고 시뮬레이션 돌려서 결정했다. 근본적이고 근원적인 문제의식은 새로운 성장엔진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수산 2차관제 도입 필요하다. 수산과학원도 농진청처럼 생산, 과학, 유통 전체를 아우르는 확대개편 필요하다
▲수산청이든 차관도 만들고, 업무파악 해보니까 수산쪽이 패러다임을 완전히 전환해야 할 수준이다. 외부 기후위기 때문이다. 저수온 땜에 양식 안 된다. 고수온, 적조, 태풍, 홍수로 염도 하락, 바다에 하는 양식, 어종은 어떠냐. 그렇다면 이런 요구들이 농림부도 있을 것이고, 정부의 지불능력 되나냐. 한정된 정부의 자원을 가지고 분배를 하다보니 우선순위 밀릴 수 있고, 근본적이고 그렇게 하면 좋겠다.

-현실적인 주거문제다. 부산 내려가면 집을 구하려고 하는 사람들 LTV하고 DSR 규제 묶이는데, 집을 당장 팔 순 없으니까 예외조항은 고려하는지
▲집 문제도 있고, 고등학생 시험봐야 되고, 어린이집 유치원 문제 등 있는 거 잘 안다. 직원 한분한분에 맞는 맞춤형 대책을 최대한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LTV, DSR 규제 예외 여부 질문드렸다
▲전반적으로 적용되는 금융권 대출 규제인데, 해수부 공무원에만 적용될 수 있는지는 확인해 봐야 한다. 중앙정부 지원 대책 있고 지방정부 대책 있다. 사천(우주항공청) 사례 보면 종합해서 검토한다.

-명분이나 거시적인 목표 말씀 많이 하셨는데 구체성이 떨어진다. 장관으로서 어떤 자세인지
▲정주여건 논의는 결정된 게 아니다. 큰 방향을 말한 거다. 취임 첫날이다. 구체적으로 부산이전 이사비 얼마며, 임시청사로 쓸 예산 얼마며, 직원 정주여건. 예비비 얼마며 구체적으로 말해줄 수 있는데 확정 안됐고 여러 부처랑 협의해야 된다. 구체적으로 말할 수가 없다. 조선해양플랜트도 상대가 있는 사항이다.

-북극항로, 러시아 쪽에서 주도할 것으로 전망하나
▲현재 상황에서는 얼음이 언제 녹을 지도 모르는데 할 수 있는 일이 하나도 없다. 준비하고 선도하겠다는 것이다. 러우(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10년을 더 하겠냐, 20년을 더하겠냐. 트럼프 관세 이야기 많이 하는데 세계 질서가 요동치고 있다. 러시아도 39조원의 투자계획을 갖고 있고, 프랑스 대표선사 CMA CGM도 북극항로 오염 때문에 항로로 쓰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최근에 쇄빙선을 4척을 구매했다. 북극항로 안하겠다고 하고 구매했다. 미국은 15척 발주 계획이다. 중국은 항해하고 있다. 컨테이너선 기준 16번, LNG선 기준 8번 정도 하고 있어. 그렇기 때문에 내걸고 있는 것과 글로벌 기업들 하는게 전혀 딴판이다.

-산업부 조선해양플랜트 이관, 대통령도 필요성 공감하는 사안인가
▲여쭤볼 기회가 없었다. 인사청문 대상자였다. 정책실장님 하고 이야기 나눠봤는데, 산업부가 지금 관세협상 때문에 난리도 아니다. 관세협상 끝나고 정부조직법 개정될 때 함께 논의될 것이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사진
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