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청사서 APEC 정상회의 종합점검
"성공 장담은 미지수…총체적 점검 나설 것"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100일 앞으로 다가온 23일 김민석 국무총리가 회의 준비 상황을 종합 점검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종합점검 회의'를 열고 이를 생중계했다고 국무조정실이 전했다.
김 총리는 "인프라, 프로그램, 서비스 등이 진행 중이며, 성공을 장담하기에는 미지수"라며 "앞으로 계속해서 콘텐츠, 인프라, 프로그램, 서비스, 안전, 홍보 등 모든 분야에서 섬세하고 치밀하고 총체적으로 점검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 |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종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07.23 gdlee@newspim.com |
김 총리는 이번 APEC 정상회의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충실하게 나타나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K-APEC의 성공적 개최가 향후 관광객 증가, 경제적 파급효과 등 가시적이고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성과지표를 명확히 설정할 것"을 주문했다.
김 총리는 "신라가 가진 천년의 미소, 통합·평화·애민의 가치, 한글과 같은 대한민국의 고유한 가치가 일관되게 반영되는 역사적으로 유례없는 초격차의 K-APEC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공식 만찬, 문화행사 등을 특별한 역량을 집중하여 관리해 줄 것"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현장을 방문하여 제반 사항을 꼼꼼히 챙기는 한편, 결정이 필요한 사항들은 신속하게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외교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각각 APEC 정상회의와 경제인 행사 준비현황을 보고했다. 외교부는 정상회의 주제, 숙소 등 인프라 조성현황 및 다양한 정상 관련 프로그램 준비 현황을 공유했다.
APEC 경제인 행사 민간 담당기관인 대한상의는 "7조4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현실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빅테크·인공지능(AI)·반도체·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 초청현황을 포함한 APEC CEO Summit과 ABAC 회의 등 준비현황을 보고했다.
공식 만찬 문화행사의 기획을 맡은 양정웅 예술감독은 "세계인에게 경주 및 대한민국의 본질적인 의미를 살릴 수 있는 차별적인 행사를 보여줄 수 있도록 기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종합점검회의를 주재하고있다. 2025.07.23 gdlee@newspim.com |
shee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