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 나주시는 여름철 무더위에 대비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급식위생 전수점검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수점검은 영유아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식중독 등 각종 위생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진행됐다. 점검에는 나주시보건소와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나주시 가족아동과가 협력했다.
점검은 지난 8일부터 18일까지 약 2주간 이뤄졌으며 지역 50인 미만의 비집단 급식소 어린이집 49개소가 대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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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위생 전수점검. [사진=나주시] 2025.07.23 ej7648@newspim.com |
센터 소속 전문 영양사가 직접 어린이집을 방문해 개인 위생관리, 시설 및 설비 상태, 식재료 취급·보관, 식단표 및 급식일지 관리, 급식운영 전반을 꼼꼼히 점검했다. 이와 함께 소방·전기·가스 등 시설 안전과 함께, 칼·도마 등 조리도구의 용도별 구분 사용, 냉장·냉동 온도 유지, 음식물 재사용 여부, 보존식 보관기준 준수 등도 중점 확인했다.
아울러 조리 종사자와 교사 위생 점검, 하절기 노로바이러스 등 감염병 예방 대응 태세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현장에서는 어린이집 조리 종사자와 원장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수칙 및 감염병 대응요령 교육을 병행, 현장 위생 인식 및 대응력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나주시는 연중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통한 위생·영양 순회지도, 조리 종사자 위생 교육, 월간 식단 제공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실시 중이다. 여름철 맞춤형 식중독 예방교육과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은 안전한 먹거리에서 출발한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점검과 교육으로 어린이집 급식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