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과 담판
에너지 수입·우리기업 투자 확대 논의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3일 오전 첫 방미길에 오른다.
대미 관세협상이 막바지에 이른 상황에서 에너지분야 수입 및 투자 확대 문제를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방미 기간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을 만나 자동차·철강 등 품목관세 인하 문제를 논의할 전망이다.

특히 원유와 LNG 등 에너지 수입 확대와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미에는 박종원 통상차관보도 동행해 실무를 챙길 예정이다.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이에 앞서 지난 22일 출국했다. 지난달 취임 이후 세 번째 협상에 나서는 것이다.
오는 25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함께 이른바 '2+2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미국 측에서는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협상 테이블에 나설 예정이다.

미국 정부는 오는 8월 1일부터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다. 관세부과 유예기간 내에는 사실상 마지막 협상이 될 전망이다.
김 장관은 지난 21일 취임식에서 "우리 산업과 기업은 근본적인 패러다임 변화의 한복판에 서 있다"면서 "미국의 관세 조치,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그동안 수출의 버팀목이 된 자유무역 질서와 국제규범이 더 이상 정상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drea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