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곳 실태조사…어린이 보호구역 확대 검토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가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보호구역 개선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종근 창원시 교통건설국장은 22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어린이와 노인 등 교통약자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26억 원을 투입해 보호구역 내 교통안전 시설 확충과 관리에 나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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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근 경남 창원시 교통건설국장(가운데)이 22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어린이와 노인 등 교통약자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보호구역 개선사업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2025.07.22 |
어린이보호구역에는 24억 원을 들여 의창구 감계초등학교 등 24곳에 방호울타리, 미끄럼방지 포장, 무인교통 단속장비를 설치하고 노후 시설을 개선한다. 이를 통해 횡단보도 시인성을 높이고 촘촘한 안전망 구축에 집중한다.
노인보호구역은 의창구 동읍 금산마을과 북면 대천경로당 등 3곳에 2억 원 규모로 무인교통 단속장비와 과속방지시설 확충, 보행로 정비를 진행해 고령 보행자의 사고 위험 감소를 목표로 한다.
시는 올해 어린이보호구역 90곳 실태조사를 실시 중이며 확대·축소 또는 신규 지정 필요 지역을 검토한다. 기존 보호구역 내 안전 취약지역도 면밀히 파악해 향후 개선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지역 주민과 학교, 경찰서 등 유관기관 협력을 강화하고 교통방송 및 SNS 홍보와 캠페인을 전개한다. 어르신 대상 권역별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도 시행하며 생활 속 교통안전 의식 제고에도 힘쓴다.
이종근 국장은 "교통약자 안전 최우선으로 지속 점검과 개선 사업 추진으로 안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