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정규직' 리베라토, 이틀 연속 3안타…선두 한화 9연승

기사입력 : 2025년07월20일 22:22

최종수정 : 2025년07월20일 22:28

두산, 최근 3연승 포함 7경기 6승 1패…LG, 롯데와 맞대결 2승 1패
삼성, 디아즈 2홈런 등 대포 7방·부상병 복귀 KIA 나란히 4연패 탈출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화가 9연승을 질주하며 후반기 시작과 함께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한화는 20일 kt와 수원 방문경기에서 선발 류현진의 호투와 루이스 리베라토의 2점 홈런, 채은성의 그랜드슬램에 힘입어 10-0 완승을 거뒀다.

루이스 리베라토. [사진=한화]

대체 용병에서 후반기 들어 '정규직'이 된 리베라토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3안타의 맹타로 타선을 이끌었다. 한화는 1회 김태연과 리베라토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문현빈이 희생번트를 댄 뒤 노시환이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 초반부터 2-0으로 앞섰다.

이후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7회에는 리베라토가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 올려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8회 황영묵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탠 한화는 9회초 채은성의 만루홈런 등으로 5점을 뽑아 쐐기를 박았다.

마운드에선 류현진이 5이닝을 2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6승(4패)째를 올렸고, 6명의 불펜투수가 이어 던지며 합작 완봉승을 따냈다. 갈 길 바쁜 5위 kt는 3연패에 빠졌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두산 선발투수 곽빈이 20일 SSG와 인천경기에서 이닝을 마무리 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두산] 2025.07.20 zangpabo@newspim.com

두산은 인천에서 9회 신인 박준순의 결승타로 홈 팀 SSG를 2-1로 꺾었다. 3연승을 달린 9위 두산은 최근 7경기 6승 1패로 선두 한화에 이어 승률 2위를 달렸다.

1-1로 맞선 9회 2사 후 두산은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김재환이 SSG 마무리 조병현에게 우전 안타를 뽑아냈고, 대주자 조수행이 2루를 훔쳐 만든 2사 2루에서 박준순은 투수 옆을 빠져나간 뒤 유격수 안상현의 글러브를 맞고 중견수 앞으로 흐르는 결승타를 때렸다.

앞서 두 팀은 두산 곽빈과 SSG 김광현이 토종 에이스 명품 투수전을 펼쳤다. 김광현은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9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6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곽빈은 7이닝 2안타 1실점 6탈삼진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승패 없이 물러났다.

두산 마무리 김택연은 8회에 등판해 1안타 1볼넷을 내줬지만, 실점 없이 8회를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박치국은 2-1로 앞선 9회에 등판해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켰다. SSG는 4연패에 빠졌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LG 문성주가 20일 롯데와 잠실경기에서 1회말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린 뒤 정수성 3루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며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LG] 2025.07.20 zangpabo@newspim.com

잠실에선 LG가 롯데를 3-2로 꺾고 2위 경쟁에서 한 발 앞서나갔다. 후반기 3연전에서 2승 1패로 앞선 LG는 롯데와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선두 한화와는 5.5경기를 유지했다.

LG 우익수 문성주는 0-1로 뒤진 1회초 2사 2루에서 윤동희의 안타 때 정확한 홈 송구로 2루 주자 빅터 레이예스를 홈에서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쳤다. 1회말에는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시즌 1호 동점포를 날렸다. 또 1-1로 동점인 5회에는 2사 3루에서 내야 안타로 역전 타점을 올렸다.

문성주는 2-2로 다시 동점이 된 8회에는 선두타자로 나가 우익수 쪽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계속된 1사 3루에서 문보경의 좌익수 쪽 2루타 때 결승 득점을 올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르윈 디아즈. [사진=삼성]

대구에선 삼성이 홈런 7방을 터뜨리는 불방망이를 앞세워 키움에 15-10으로 역전승, 4연패에서 탈출했다. 5할(44승 1무 44패)에 복귀한 삼성은 NC를 제치고 SSG와 공동 6위가 됐다.

홈런 선두 르윈 디아즈는 1-2로 뒤진 3회 역전 우월 2점 홈런, 9-7로 재역전한 7회 쐐기 솔로 홈런 등 시즌 30·31호 대포를 날려 2위 패트릭 위즈덤(21개·KIA)과 격차를 10개로 벌렸다.

삼성은 3-7로 뒤진 6회 김영웅과 김태훈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7-7 동점을 만든 뒤 1사 후 이재현이 우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결승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삼성의 7홈런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홈런이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KIA 패트릭 위즈덤이 20일 NC와 광주경기에서 3회 동점 솔로 홈런을 날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KIA] 2025.07.20 zangpabo@newspim.com

KIA는 광주에서 NC를 3-2로 꺾고 4연패에서 벗어나며 3위 롯데를 승차 0.5경기 차로 압박했다.

KIA는 0-2로 뒤진 3회 위즈덤이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날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8회에는 1사 1, 3루에서 상대 실책을 틈타 결승점을 뽑았다.

팔꿈치 수술을 받고 417일 만에 복귀한 선발투수 이의리는 4이닝을 2안타 2실점으로 막았다. 오른쪽 종아리 부상에서 회복된 나성범은 4타수 2안타를, 왼쪽 종아리를 다쳤던 김선빈은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갑질 의혹' 강선우 살린 까닭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고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살리기로 했다.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도덕성 논란이 심각한 상황에서 낙마자 없이 넘어갈 수는 없다는 판단에 따라 상징적인 낙마자로 이 후보자를 선택한 것이다. 야당이 강력히 요구한 두 명 중 한 명을 낙마시킴으로써 야당의 체면을 세워주는 모양새를 취하는 동시에 독주한다는 부정적 이미지를 피하려 한 것이다.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 후보자 낙마가 측근인 강 후보자에 비해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했다. 강 후보자가 낙마할 경우 현역 의원 낙마 1호라는 불명예를 안게 돼 의원직을 수행하기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 이 후보자 낙마로 강 후보자를 구제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마련된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2025.06.26 gdlee@newspim.com 이 대통령과 여권 핵심은 지난주 이미 한 명 낙마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우상호 정무수석이 "일부 후보자의 경우 청문회 이후에도 논란이 계속돼 여론이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낙마를 사실상 기정사실화한 것이다. 특히 주말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 의견을 구한 것은 최소한 한 명의 낙마를 전제로 한 것이었다. 야당 대표까지 만나고 모든 후보자를 밀어붙일 경우 독주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한 낙마자 제로는 이 대통령의 결단을 부각하기 위한 전술이었다. '낙마자는 없다'는 여당의 강경론에도 이 대통령이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야당과 민심을 수용하는 모양을 취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자진 사퇴가 아니라 지명 철회라는 강수는 야당의 요구를 수용하는 모양을 취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7.16 mironj19@newspim.com 관심은 낙마자가 한 명이냐, 아니면 두 명이냐였다. 두 후보자 모두 낙마 1순위였다. 한 명을 살리기 어려울 정도로 막상막하였다. 논문 표절과 자녀 불법 조기 유학 의혹이 불거진 데다 전문성도 결여돼 있다는 지적을 받은 이 후보자의 낙마는 사실상 결정된 상태였다. 여기에 강 후보자까지 포함시킬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파상 공세를 취하는 야당이 문제가 아니었다. 두 후보자에 대해 진보색이 강한 시민 단체마저 낙마를 요구했다. 여론을 중시하는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곤혹스러운 상황이 아닐 수 없었다. 자칫 지지 세력이 등을 돌릴 수 있어서다. 이런 상황에서 이 후보자 낙마와 강 후보자 구제는 여당 기류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대통령실 주변에서 "이 후보자는 외부에서 추천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 것은 낙마자가 나올 경우 1순위는 이 후보자가 될 수 있음을 강하게 시사한 것이다. 낙마하더라도 부담이 덜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 것이다. 당 분위기는 더 노골적이었다.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입단속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특별한 지침이 없었다고 한다. 이를 반영하듯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난주 중반까지 여론이 싸늘했지만 그 이후 당 주변에서는 더 이상 얘기가 나오지 않았다.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달랐다. 김상욱 의원에 이어 강득구 의원이 공개적으로 이 후보자를 비판하며 거취를 거론했다. 강 의원은 "연구 윤리 위반, 반민주적 행정 이력, 전문성 부족 등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중대 결격 사유"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 낙마로 분위기를 몰아가는 듯했다.   이 후보자는 논문 표절 문제가 컸지만 이재명 정부가 전면에 내세운 유능함도 보여주지 못한 게 결정적이었다. 여권이 갑질 논란이 심했던 강 후보자를 감싼 논리가 유능함이었다. 청문회 과정에서 유보 통합 등 교육 정책과 관련된 기본적인 사항조차 숙지하지 못해 전문성에 심각한 의구심이 제기됐다. 여당 의원들조차 "어떻게 그런 것도 대답을 하지 못하느냐"는 비판이 나올 정도였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인사청문회를 거쳤지만 임명이 안 된 11명의 장관 후보자 중 지명 철회는 이 후보자 한 명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 강 후보자는 임명 절차를 밟을 것임을 시사했다.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명을 강행하려면 절차상 국회에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해야 하는 만큼 이 대통령은 이른 시일 내에 관련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이 강 후보자를 임명한다고 해도 부담은 남는다. 강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한 상당수 민주당 보좌진들과 정서적으로 등을 지게 될 수밖에 없다. 강 후보자 사퇴를 요구한 시민단체의 입장도 부담이다. 야당은 여론을 돌리기 위한 파상 공세에 나서고 있다. 강 후보자도 갑질 장관이라는 낙인이 찍힌 상태에서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향후 여론 추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leejc@newspim.com 2025-07-21 06:45
사진
안세영,왕즈이 꺾고 日오픈 우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시즌 6승을 달성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2위·중국)를 42분 만에 2-0(21-12 21-10)으로 완파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안세영(왼쪽)이 20일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우승한 뒤 중국의 왕즈이와 시상대에 올랐다. [사진=BWF 동영상 캡처] 2025.07.20 zangpabo@newspim.com 안세영은 이번 대회 5경기에서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이로써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일본오픈까지 올해에만 6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딴 뒤 부상으로 불참한 일본오픈에선 2023년 이후 2년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안세영은 왕즈이와 상대 전적에서도 13승 4패로 격차를 벌렸다. 특히 올해는 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일본오픈에서 왕즈이를 잇달아 꺾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안세영이 20일 왕즈이와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마지막 게임 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사진=BWF 동영상 캡처] 2025.07.20 zangpabo@newspim.com 1게임 10-10으로 맞선 게 유일한 접전이었다. 안세영은 이후 8득점을 내리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2게임에서도 두 번 연속 5득점 하며 손쉽게 왕즈이를 꺾었다. 안세영은 22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중국오픈에서 시즌 7관왕에 도전한다. 남자복식 서승재-김원호 조(3위·이상 삼성생명)도 세계랭킹 1위인 말레이시아의 옹유신-테오예이 조를 2-0(21-16 21-17)으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승재와 김원호는 올해 말레이시아오픈, 독일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5번째 우승을 합작했다. zangpabo@newspim.com 2025-07-20 17:3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