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뉴스핌] 이휘경 기자 = 전남 화순군의 우수한약재 유통지원센터가 지역 약초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으며 2025년 연간 수매량 500톤 달성을 앞두고 있다.
18일 화순군에 따르면 올해 중앙부처 공모를 통해 BTL(임대형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건립된 이 센터는 민간위탁 운영 체계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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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청 전경 [사진=조은정 기자] |
2023년부터는 상상바이오가 대표사로 참여해 전남생약농업협동조합과 ㈜우아한세상이 함께 운영하며 품질 관리와 유통 효율성을 강화했다.
센터는 한약재 가공부터 저장, 유통까지 통합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우수한 약재 품질 확보와 판로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약재 수매량은 2023년 432.7톤에서 올해인 2024년에 이미 475.2톤으로 증가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대표사인 상상바이오는 본사를 충남 당진에서 화순으로 이전하면서 직원 규모도 크게 늘렸다. 이전 당시 약 30명이던 직원은 현재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고용 인원이 85명에 달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안진환 화순군 농촌활력과장은 "유통지원센터와 제2공장 정상 가동으로 약초 재배 농가의 안정적 소득 기반 마련과 고용 증대 효과가 뚜렷하다"며 "앞으로도 우수한약재 산업 생태계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