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피해 함안군 벼농사 현장 긴급 점검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의회는 전날부터 계속된 집중호우로 피해가 심각한 함안군 대산면 벼농사 지역을 긴급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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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가운데)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함안군 대산면 일원의 벼농사 피해 현장을 긴급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경남도의회] 2025.07.18 |
이날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과 서민호 농해양수산위원회 부위원장, 지역구 의원들이 침수된 벼 논과 배수시설을 직접 확인하며 농가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함안군에는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325㎜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논 50ha, 시설원예 하우스 33동이 침수됐으며, 경남도 전체 피해 면적은 6개 시·군 431ha에 달한다. 임시 집계된 피해액은 90억 원에 이른다.
농경지 외에도 하천 제방 붕괴, 주택 침수 등 다양한 피해가 확인됐다.
최학범 의장은 "피해 복구 사업의 속도와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장비 지원 확대 및 예비비 조기 투입 등 도의회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경남도는 18일 현재 165곳에 배수장을 가동하고 양수기 312대, 약 21,380ha 농경지에 대한 긴급 배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호우는 20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보돼 추가 피해 방지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