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18일 닛케이주가는 20일 치러지는 참의원 선거, 21일 '바다의 날' 휴일에 따른 3일 연휴를 앞두고 차익실현 매도가 우세를 보인 가운데 반락했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21%(82.08엔) 하락한 3만9819.11엔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 토픽스)도 0.19%(5.33포인트) 내린 2834.48포인트로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데 힘입어 도쿄 시장에서도 장 초반에는 매수세가 선행하며 한때 4만엔을 넘어서기도 했다.
그러나 내일부터 시작되는 3일 연휴를 앞두고 보유 물량 정리 및 차익실현 매도가 점차 우세해졌다. 20일 예정된 참의원 선거도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제한하는 요인이 됐다.
최근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어드밴테스트가 차익실현에 밀렸고, 디스코는 전일 결산 발표에서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날 오후 장중에 발표된 TSMC의 실적은 양호한 내용이었지만, 도쿄 시장의 반도체 관련 종목에는 이미 반영이 진행됐다는 점에서 관련 종목의 상승 재료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한편, 료힌케이카쿠(양품계획)와 이온 등 소비 관련 종목 일부에 매수가 유입되며 시장의 하단을 지지했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의 매매대금은 약 4조45억엔, 매매량은 14억8535만주였다. 하락한 종목 수는 1037개로 전체의 약 60%에 달했고, 상승 종목은 543개, 보합은 44개였다.
종목별로는 소니그룹, 스미토모부동산, 테루모, 세븐&아이홀딩스, 패스트리테일링 등이 하락했다. 반면, 소프트뱅크그룹(SBG), TDK, 코나미그룹, 추가이제약, 히타치는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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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주가 3개월 추이 [자료=QUI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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