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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뚫렸나"...충남서 폭우로 2명 사망·1000여명 대피

기사입력 : 2025년07월17일 18:00

최종수정 : 2025년07월17일 18:00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극한 호우'가 쏟아진 대전과 충남지역에서 인명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17일 오전 충남 서산 청지천 인근에서 불어난 물에 2명이 참변을 당했다.

집중호우에 잠긴 당진시 모습. [사진=당진시] 2025.07.17 nn0416@newspim.com

이날 오전 7시 11분쯤 충남 서산 청지천 인근에서 실종된 80대 남성이 3시간 여 만에 인근 하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또 이날 오전 3시 59분쯤에도 청지천에서 50대 남성이 침수 차량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공주 정안면 태성리에서는 마을회관 뒤편으로 쏟아진 토사 제거에 나섰던 마을주민 3명이 작업 중 매몰됐다. 이들 모두 구조됐으며 이중 1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17일 오전 충남 서산시 석남동 일대가 침수돼 소방대원들이 주민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충남소방본부] 2025.07.17 

밤사이 349.5mm의 물폭탄이 쏟아진 아산에는 17일 곡교천 일대 제방이 무너지기도 했다. 또 천안 병천면 한 노인전문요양원이 일부 침수돼 노인과 직원 등 50여명이 임시 대피했다.

이날 예산 삽교천 제방이 무너지며 삽교읍 용동리 마을과 농경지가 침수됐다. 마을 주민 5명이 소방에 의해 구조됐다.

400mm 가까이 비가 내린 세종에서는 교량이 무너지기도 했다. 세종 소정면 소정리 곡교천 광암교가 17일 오전 붕괴해 현재 경찰이 출입을 통제 중이다.

폭우로 붕괴된 세종시 소정면 소정리 곡교천 광암교 모습. [사진=세종시] 2025.07.17 jongwon3454@newspim.com

또 산사태와 토사 유출로 대전당진고속도로 당진분기점과 서해안고속도로 해미~서산구간이 한때 통제됐다 현재 재개됐다.

충남도와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17일 오후 3시 기준 임시 대피 인원은 1026명에 이른다.

현재 아산과 서산, 당진, 예산, 홍성, 공주, 천안 학교 502곳이 휴업한 상태다.

[서산=뉴스핌] 오영균 기자 = 17일 오전 충남 서산시 서해안고속도로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사진=송영훈 독자 제공] 2025.07.17 gyun507@newspim.com

한편 기상청은 충남권에 호우특보를 발효했다. 17일부터 18일 오후(12~18시)까지 시간당 50~80mm, 18일 밤(18~24시)부터 19일 새벽(00~06시)까지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대전과 세종, 충남에 100~200mm가, 많은 곳은 300mm이상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nn041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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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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