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측 "독자 성장 추진할 것"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신세계그룹이 카카오페이와의 '쓱페이'(SSG페이·스마일페이) 매각 협상을 중단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카카오페이와 최근 SSG닷컴 간편결제 플랫폼 매각 협상 논의를 종료하기로 했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SSG닷컴 쓱페이·스마일페이 인수를 타진해 이를 위한 협상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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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닷컴의 새로운 본사(KB영등포타워) 전경. [사진=SSG닷컴 제공] |
신세계그룹 측은 "간편결제 사업 분야에서 상호 전략적 파트너십 논의를 진행해 왔으나 각 사의 전략적 방향성 변화를 고려해 논의를 중단했다"며 "기업 밸류에이션 등 주요 조건에는 이견이 없었지만, 최근 카카오그룹의 투자 우선순위에 대한 전략 방향 변화 등에 따라 협업 추진에 대한 논의를 종료하기로 상호 합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간편결제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독자 성장을 추진하고, 커머스와 페이 사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부연했다.
신세계그룹은 앞서 간편결제 사업의 독자 성장을 본격화하기 위해 쓱닷컴의 쓱페이를 물적분할해 '플래티넘 페이먼츠'를 출범한 바 있다.
mky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