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3단계, 4년간 4차례만 가동돼
행안부, 현장상황관리관 전국 급파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최대 4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확대되자 행정안전부가 풍수해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3단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17일 김민재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 주재로 집중호우 대응을 위한 중대본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대본 3단계는 부처와 유관기관의 비상대응 태세의 최고 수준이다. 앞서 2022~2023년 태풍과 호우 등 4년 동안 4차례만 가동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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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삼기저수지 호우 상황/뉴스핌DB |
전날부터 300∼400㎜ 수준의 선행 강수가 내린 상황에서 오는 20일까지 최대 300㎜의 추가 강수가 예고된 만큼 확산될 피해를 예방하겠다는 취지다.
행안부는 국·과장급으로 구성된 현장상황관리관을 전국에 급파해 집중호우 기간 중앙과 지방의 유기적인 협조를 이어갈 예정이다.
신속한 통제와 선제적인 대피에 중점을 두고 최고 수준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국민 여러분은 집중호우 시 외출을 삼가고, 저지대·하천변·산사태 위험지역 등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은 접근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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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호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후 서울 강남역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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