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지역 이민단속 '과잉 대응' 논란 확산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미국 애리조나주 남부 국경 지역에서 이민 당국 요원이 연루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중태에 빠졌다.
2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현지 당국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전 7시 37분께 피마 카운티 아리바카(Arivaca) 인근에서 발생했다. 사건 현장에는 미 국경순찰대(U.S. Border Patrol, USBP) 요원이 있었다.
산타 리타 소방국은 의료진이 도착했을 당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이 총상으로 중태였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응급 처치 후 의료용 헬기로 인근 외상센터로 긴급 이송됐다.
피마 카운티 보안관실의 크리스 나노스 보안관은 국경순찰대 요원이 사건에 연루된 사실을 확인하며, 현재 연방수사국(FBI) 피닉스-투손 지부 및 미 관세국경보호(CBP)과 함께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총격의 구체적인 경위나 부상자의 신원, 발포 사유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아리바카 지역은 멕시코 국경과 인접해 국경 순찰 활동이 빈번한 지역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는 사건과 관련해 CBP 측의 논평을 요청했으나 즉각적인 답변은 없었다고 전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국경순찰대와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이민 당국 요원들이 연루된 총격 사건이 잇따르면서, 과잉 대응 논란과 함께 이민 단속 정책 전반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다.

dczoom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