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부동산시장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확실한 미래가치를 담보하는 '하이엔드'급 주택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에도 하이엔드는 차별화된 상품성과 입지로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으며, 지역 내 '똘똘한 한 채', '랜드마크', '대장아파트' 등으로 불리면서 집값 상승을 주도하는 블루칩으로 인식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하이엔드급 단지들은 시장 내 독보적인 가치를 인정받으며, 공시지가 상위권에 포진할 뿐 아니라 실거래가격도 신고가를 경신하는 분위기다.
국토부가 발표한 '2025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자료에서 '에테르노 청담' 전용 464㎡가 200억6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더 펜트하우스 청담' 전용 407㎡ 172억1000만원, '나인원 한남' 전용 244㎡ 163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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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 써밋 더뉴 단지투시도 |
실거래가격은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84㎡가 올해 3월 70억원에 거래되면서 3.3㎡당 2억원 시대를 열었으며, 지방에서도 '힐스테이트 범어' 전용 118㎡가 작년 하반기 21억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했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소비자들은 확실하게 검증된 상품을 선택하고 수요가 더욱 몰리게 된다"며 "일반아파트와 하이엔드의 격차는 시간이 갈수록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하이엔드 쏠림현상은 부산 신규분양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실제 '블랑써밋74'와 '대광로제비앙', '일광 유림노르웨이숲' 등의 고급주택은 분양률이 90%~100%에 달하는 반면, 일반 주거상품으로 공급된 현장들은 분양률이 5~20% 수준으로 나타나는 등 침체가 심화되고 있다.
대우건설이 오는 8월 옛 NC백화점 서면점 부지에서, '서면 써밋 더뉴'을 본격 분양할 예정이다. 국내 최고급 주거단지에만 적용하는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 현장으로, 리조트형 커뮤니티와 우수한 조망, 입지 등의 장점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다. 부산에서는 '블랑써밋 74'와 '써밋 리미티드 남천'과 함께, 향후 하이엔드 시장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면 써밋 더뉴'는 전 동에 랜드마크 옥상 구조물 및 커튼월룩을 적용한다. 또 포디움 및 출입공간 특화디자인, 커뮤니티정원과 놀이터 특화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각 세대별로는 하이엔드 주방가전 브랜드와 기술을 도입한다. 센서식 싱크절수기 및 음식물쓰레기 이송설비, 빌트인 3구 전기쿡탑, 명품 외산 도기 및 수전으로 욕실 고급화, 건식세면대(호텔식 욕실), 욕실 바닥난방, 시스템청정환기, 신재생에너지, 커뮤니티 예약관리, 스마트 지진경고 시스템, 로비 미디어보드, 스마트 월패드, 스마트 스위치 등을 적용할 예정이다.
또 최고층인 47층에 스카이라운지와 건식사우나, 자쿠지 특화설계가 적용되는 게스트하우스가 마련되고, 지상 1~3층 커뮤니티 공간은 25미터 3레인 수영장과 대규모 프라이빗 골프, 사우나 등 프리미엄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고급 하이엔드 주택을 원하는 수요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최선의 상품성을 확보했다"며 "서면 써밋 더뉴는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차별화된 주거 만족도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면 써밋 더뉴'의 견본주택은 해운대역 인근 '써밋 갤러리 서면'에 마련될 예정이다.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