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전남 금속 노동자들이 16일 총파업에 들어갔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는 이날 오후 3시 30분 광주시 서구 시청 앞에서 총파업대회를 열었다. 주최 측 추산 1300여 명이 이날 집회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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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뉴스핌] 이휘경 기자 =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가 16일 광주 서구 시청 앞에서 금속노동자 총파업 대회를 열고 "제조업 공동화 해결하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07.16 hkl8123@newspim.com |
이들은 회계공시·타임오프 폐기, 노조법 2·3조 개정, 작업중지권 보장 등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쳤다.
노조 관계자는 "제조업 공동화로 광주 가전산업 생태계가 무너지고 있다"며 삼성전자 광주공장 가전부문 배트남 등 해외 이전, 위니아전자메뉴팩처링 파산, 위니아딤채 화의 기각 및 파산 위기, 캐리어에어컨 4년 연속 영업적자 등을 언급했다.
협력업체도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중앙 노정 교섭과 대화 뿐만 아니라 지역 산업공동화 및 광주글로벌모터스 생산확대, 금호타이어 정상화, 위니아 대책 마련을 위해 지역사회 대화를 서둘러야 한다"고 요구했다.
노조는 이날 하루 동안 조합원 3500여명이 참여하는 총파업도 진행했다. 광주글로벌모터스, 우영산업, 호원 등에서 2~4시간, 현대삼호중공업 3.5시간, 삼성전자서비스 8시간 파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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