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강정일 전남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제392회 임시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소방본부 및 22개 소방서 소관 업무보고에서 전통시장 화재 예방과 공동주택 소방안전 점검 제도의 실효성 강화를 촉구했다고 16일 밝혔다.
강 의원은 "전통시장 화재는 선제적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도내 108개 전통시장 중 16곳에만 화재알림 IoT 시스템이 설치돼 있는 점을 언급했다.
![]() |
강정일 전남도의원(광양2, 더불어민주당). [사진=전남도의회] 2025.07.16 ej7648@newspim.com |
그러면서 "설치 여건이 되는 시장부터라도 빠르게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통시장 내 비상소화장치함의 설치와 관련해서도 "전체 전통시장에 약 155개가 설치돼 수치상 부족하지는 않지만, 여름철 냉방기와 냉장설비 등으로 늘어나는 전기 수요에 대비해 전기안전공사, 지자체, 소방서가 합동 점검을 통한 화재 예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공동주택 소방안전 점검 제도에 대해서는 "점검 불이행 시 부과되는 과태료가 기존 30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하향 조정된 개정안이 입법예고 중이지만 여전히 많은 입주민이 제도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과태료 부과에 앞서 충분한 홍보와 사전 고지가 우선돼야 한다"고 했다.
또한 "소방점검 시 협조하지 않아 점검이 이루어지지 못한 경우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는 점도 명확히 고지할 필요가 있다"며 "관리사무소뿐만 아니라 입주민들에게도 충분히 안내가 될 수 있도록 승강기 부착물이나 세대 현관문 안내문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고지하여 점검 협조를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최용철 전남소방본부장은 "통시장 화재 알림 IoT 시스템을 모든 시장에 설치하기엔 여건상 어려움이 있으나 가능 여부를 검토 후 확대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공통주택 세대 점검 과태료와 관련해서는 "입주민들이 제도를 충분히 인지할 수 있도록 관리사무소와 함께 적극적인 홍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