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대통령실은 15일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이재명 정부 임기 내 한미 간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목표로 제시한 데 대해 개인 의견일 뿐 목표 시한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안 후보자의 발언에 대한 대통령실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일단 안 후보자 개인 의견이라고 말하고 싶다"며 "목표 시한은 정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07.15 pangbin@newspim.com

강 대변인은 "전작권 환수는 (이재명) 정부가 갑자기 꺼낸 게 아니라 어느 정부나 당면했던 사안"이라며 "(이재명) 정부도 공약 사항으로 언급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철저한 보고와 검토 과정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며 "5년 안이다, 이런 시한을 정하는 것은 대통령실 내에 있는 시간은 전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안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전작권 전환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자는 '전작권 전환은 시간적 개념이 아니라 조건적 개념이 아니냐'는 질의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앞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재명 정부에서 전작권 협의를 새로 시작한 것은 없다"며 "전작권 문제는 대미 관세·안보 협상의 카드가 아니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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