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랜드가 주최한 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5에서 장타자 방신실(21)이 마지막 날 역전에 성공하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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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신실 선수가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사진=강원랜드] 2025.07.13 onemoregive@newspim.com |
강원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 마운틴-밸리 코스(파72·6,544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방신실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해 4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방신실은 공동 2위 김민주, 홍정민(이상 11언더파)과의 격차를 벌려 3타 차로 우승했다. 이번 승리로 상금 총액 중 약 1억8000만 원을 획득했으며 대상포인트도 크게 올려 시즌 상금 순위는 세 번째, 대상포인트 순위는 네 번째로 뛰어올랐다.
방신실은 올해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 이어 두 번째 시즌 우승을 거두며 KLPGA 정규투어 통산 네 번째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다승 선수 반열에 올라 이예원(3승)에 이어 두 번째 다승 챔피언으로 자리매김했다.
대회는 지난 2009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열네 번째를 맞았으며 초대 챔피언 서희경을 비롯해 유소연, 안신애, 장하나 등 한국 여자 골프 대표 선수들이 배출된 명실상부한 톱클래스 대회다. 강원랜드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방신실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승할 줄 몰랐지만 내 플레이에 집중했고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며 "우승해서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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